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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만든 치즈·소시지 직접 맛보고 사세요”

농진청, 농협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4일부터 직거래장터 운영

찢어먹는 치즈인 ‘스트링 치즈’, ‘마늘 소시지’ 등 농장에서 만든 유가공·육가공 제품을 직접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장터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농협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유가공·육가공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농촌진흥청 축산물 가공식품 시범 사업 농가 9곳이 참여한 가운데 축산물 가공식품 판매·홍보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전남 영광의 유레카목장은 찢어먹는 치즈인 ‘스트링 치즈’와 ‘플레인 요구르트’, ‘숙성 치즈’ 등을 판매한다. 지금까지는 이 목장에서 키우는 젖소 100여 마리에서 얻은 신선한 원유로 치즈를 만들어 주로 온라인 판매를 해왔다.
특히, 3개월 이상 숙성한 네덜란드식 ‘가우다 치즈’에 지역 특산품인 복분자, 모싯잎, 고추 등을 넣어 우리나라 소비자 입맛에 맞춰 짜지 않게 만들었다. 
김수영 유레카목장 대표(55·여)는 “찢어먹는 치즈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즐기고 있으며, 이번 직거래 장터를 통해 소비자 공략 상품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 라고 전했다. 

또한 전남 해남의 다우리 농장은 돼지고기에 고추와 마늘을 넣은 ‘자연 발효 소시지’와 ‘생햄’을 판매한다. 발효 소시지나 생햄은 유럽인들이 주로 즐기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게 만들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기술 지원을 받아 완성했다. 

최영림 다우리농장 대표(57·남)는 “20여 년 동안 돼지를 키우다 가공 기술에 도전해 발효 소시지와 생햄까지 만들게 됐다. 황토고구마를 먹인 돼지에 우리나라 전통 양념인 마늘, 양파 등을 넣어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아 큰 마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이병철 농촌지도사는 “농가는 수제 유가공품과 육가공품을 알릴 수 있어 좋고, 도시민은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축산 농가의 6차산업화를 위해 해마다 시범농가를 선정해 축산물가공기술을 보급하고 있으며, 농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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