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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재배지 작물 스트레스 잡는 미생물 2종 주목

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 ‘PMC12·H20-5’로 안정·친환경적 생산기대
비료 과다 사용과 집약재배로 인한 고염류와 병해충 등 다양한 스트레스

시설재배지에서 작물이 받는 생물·비생물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미생물이 개발돼 주목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4일 수원시 소재 중부작물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설재배지 작물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미생물 2종인 PMC12와 H20-5에 대한 개발배경과 작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시설재배지 작물은 비료 과다 사용과 집약재배로 인한 고염류와 병해충, 이상기후에 따른 저온 등의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아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이 있다.


농과원 이건휘(사진) 농업미생물과 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PMC12 균주는 토마토 종자 내부에서 분리한 배리오보랙스 속의 미생물이다”며 “이 균주는 시설재배지 작물이 겪는 저온, 건조 및 풋마름병 등 생물적 스트레스와 비생물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토마토에 스트레스가 없는 경우 PMC12 균주를 뿌리에 뿌렸을 때 지상부 생체충이 32.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H20-5 균주는 토마토 뿌리 주위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메소나에이다”며 “이 균주는 시설재배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염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미생물을 토마토 어린 묘의 뿌리에 뿌렸을 때 염류 피해가 18.2% 줄었다는 설명이다.


농과원은 현재 이들 미생물을 활용해 농가 현장 적용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친환경 미생물 농자재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건휘 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은 시설재배 작물의 스트레스 피해를 줄여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간척지 등에서 작물 염분피해 감소 등에 활용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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