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22대 전범권 신임 원장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본격 개시했다.
취임식에서 전범권 신임 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가산림연구기관으로서 시대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현장 중심의 실용 연구를 통해 산림과학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싱크 탱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처할 능력을 제공하는 시대적 자원이자, 국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국민·경제적 자원으로서 산림의 다양한 가치가 효과적으로 발휘되도록 하기 위해 각 전문분야 간 경계를 넘는 혁신적인 융·복합 연구 플랫폼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중점 추진할 세 가지 과제로 ▲ 시대적·국민적·경제적 수요에 부응하는 융·복합적 연구 플랫폼 정립 ▲ 현장 중심의 실용연구로 국정과제 성과 창출 ▲ 자율적 연구 생태계 조성과 목표지향적인 조직문화 형성을 꼽고 임업인과 국민의 신뢰 속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국가연구기관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전범권 원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후, 25회 기술고시를 통해 1990년 공직을 시작하였으며, 30여 년간 다양한 산림 현장 경험을 쌓았다. 북부지방산림청장, 산림산업정책국장,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동부지방산림청장, 산림이용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산림행정, 정책입안과 현장에 두루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