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심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식품안전인증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20일 서울역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식품안전인증 전문기관으로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목표로 ‘안전관리인증 내실화, 식품안전관리 수준향상, 미래성장동력 확보, 국민공감 경영혁신’을 선정했다.
인증원은 특히,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며 2020년을 식품안전 HACCP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시키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인증원은 스마트 해썹 개념에 대해 먼저, 해썹 운영관련 각종 기록을 자동화·전산화하는 개념으로 데이터의 분석·활용 및 생산관리·입출고 관리까지 확장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협의의 개념과 스마트 해썹 업체, 관리감독기관, 정보수요기관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연계해 실시간으로 정보의 교류·조회 및 기관 고유 업무처리가 가능한 범정부 데이터 플랫폼이라는 광의의 개념으로 나눠 소개했다.
장기윤 원장은 “우리원은 지난 3년간 사물인터넷(IoT)을 HACCP에 접목한 ‘스마트 HACCP’ 플랫폼을 보급‧확산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며 “스마트 HACCP의 도입은 CCP 모니터링 및 기록 관리 등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비용을 절감시킴으로서 HACCP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도, 기록 관리의 디지털화를 통해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해 인증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고, 식품사고 발생 시 신속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인을 찾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마트 HACCP은 안전한 식품을 지향하는 식품업계와 소비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혁신적인 플랫폼이다”며 “HACCP 인증원은 올해 자체적으로 확보한 예산 10억원과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 60억원 등 총 70여억원을 활용해 전사적으로 스마트 HACCP 플랫폼을 개발 및 보급‧확산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덧붙였다.
장 원장은 “특히, 인증업체들이 스마트 HACCP 시스템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업종별 공통‧표준 소프트웨어를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개발해 보급하겠다”며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스마트 HACCP을 도입한 업체에 인센티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