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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농촌재단, 대산농촌상 시상식 개최

농촌발전부문 이도훈·농업경제부문 이백연·농업공직부문 권순일
농업과 농촌의 가치 드높인 3인에 총 상금 1억2000만원 수여


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제30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 부부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하였으며, 대산농촌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제30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에서 ▲농촌발전부문 이도훈 이사장(괴산먹거리연대사회적협동조합), ▲농업경영부문 이백연씨(전 산들바다유기농업영농조합법인 이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아 각각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농업공직부문은 권순일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농업연구관이 수상해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 농촌발전부문 수상자 이도훈 이사장은 “괴산 지역에서 함께 협동조합 운동을 해온 농민, 활동가들이 큰 힘이 되어주었다”며 “이 상이 삶의 목표를 이루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고 가던 길을 멈추지 않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유기농업 기술 보급과 전파로 지역의 유기농업 확산을 이끌고 농민 협력으로 농업과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공을 세웠다.

 

■ 농업경영부문 수상자 이백연 씨는 “40여 년을 울고 웃으면서 함께 꿈을 꿔온 전국의 선후배, 동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에 이어 “유기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꿋꿋이 믿음을 준 소비자들을 정말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소회를 남겼다. 이 씨는 유기농생산공동체 조직화와 다품목 협업 농사 시스템을 확립하고 모범적인 농업경영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 권순일씨는 “사과를 매개로 같이 고민하고 함께 기뻐했던 사과 재배 농업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농업과 사과 산업에 더욱 이바지하라는 의미로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권 씨는 기후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우수한 사과 신품종 30여 종을 개발하여 농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산 사과 품종의 가능성을 높인 업적이 있다.

 

대산농촌상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1992년 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30년간 총 130명(단체 포함)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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