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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한국인과 소나무 : 소나무 선호의 역사∙문화적 기원』 발간

우리나라 국민은 1991년부터 2023년까지 32년간 수행된 8번의 수종 선호도 조사에서 2위와 많은 차이를 보이며 소나무를 1순위로 선정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김은숙, 오삼언, 배수호, 서정욱, 안지영이 공동으로  『한국인과 소나무 : 소나무 선호의 역사∙문화적 기원』을 밝히는 연구신서를 발간 했다.

 

소나무는 한반도 산림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 책은 한국인이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를 조선시대, 특히 조선 후기에 형성된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 보았다. 모든 나무 가운데 소나무가 으뜸이라는 유교적 상징성, 송정(松政)으로 대표되는 국가로부터 강제된 소나무의 중요성, 우리 주변에서 늘 볼 수 있는 소나무의 접근성에 있다고 보았다.

 

결국 조선 후기 내내 우리 선조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사상과 정책,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이 현재 우리 국민의 과반수가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라고 한다. 나아가 한국인이 소나무를 좋아한다는 결과 해석이 아니라, 우리가 소나무를 좋아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조선 후기의 산림정책, 사회경제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는 현재 큰 변화의 위기에 놓여 있다. 대형산불과 소나무재선충병의 발생과 확산은 소나무숲에 국지적이지만 극단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지속적 기온 상승과 토양의 회복은 산림생태계 내에서 소나무의 장기적 생태계 변화와 산림재난이라는 단기적 환경 피해는 한반도 소나무 생존에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부정적 여향을 미치고 있어 시기 적절한 연구서라고 강조하고 있다.

 

 

송이 생산의 측면에서 소나무와 송이가 공생관계를 맺고, 송이는 20~30년생 소나무숲에서 시작하여 30~40년생에서 최대로 생산되고 50년생 이후에는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청에서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봉화와 영덕을 대상으로 송이나무 특화조림사업을 통해 송이산 신규 조성을 지원하였다.

 

연구신서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소나무의 중요한 가치와 해택을 유지하면서도 변화와 위기 상황에 맞게 적절한 소나무숲 관리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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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이정세

용문사의 은행나무 나이가 1천년이 지났다. 나무는 알고 있다. 이 지구에서 생명체로 역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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