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지스타모빌리티㈜ 김종필 대표가 ‘제20회 2025 대한민국 유망특허기술대상’에서 전기모빌리티 부문 대상(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기자전거와 전기오토바이 등 전동모빌리티 기술 전반과 함께, 국내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고체수소 기반 수소전기자전거 기술의 혁신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지스타모빌리티㈜ 김종필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상을 수상하고 신재욱 본부장(사진 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특허뉴스 제공) 지스타모빌리티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전기모빌리티를 비롯해 배터리팩, 수소파워팩, 태양광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기반 기술을 종합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공유 플랫폼용 전기자전거 및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BSS)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대체할 배달용 전기오토바이 또한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관련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스타모빌리티의 핵심 경쟁력은 전기와 수소라는 두 가지 미래 에너지원을 동시에 실용화하는 기술 에 있다. 회사는 수소 기체의 폭발 위험을 근본적으로 낮춘 고체수소(Metal
소설가 고요한이 신작 장편소설 《내 남편을 팝니다》를 출간하며 문단과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작품은 2022년 장편소설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으로 제18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기존 작품과는 결을 달리하는 과감한 설정과 블랙코미디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내 남편을 팝니다》는 나무옆의자 출판사에서 12월 15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동시에 출간됐다. 총 224쪽 분량의 이 소설은 결혼과 사랑, 관계의 균열을 날카로운 유머로 포착하며 출간 직후부터 독서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품은 전원주택에 사는 한 여성이 비밀 온라인 클럽에 ‘내 남편을 팝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된다. 가격도 조건도 명확하지 않은 이 게시글은 곧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남편을 ‘사려는’ 사람들의 기묘하고도 코믹한 사연이 이어진다. 남편을 팔려는 이유는 단순하지만, 그를 둘러싼 인간군상은 각자의 욕망과 계산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이끈다. 이 과정에서 소설은 남편이라는 인물을 단순한 대상이 아닌 욕망과 관계를 비추는 거울로 확장시킨다. 팔려는 아내, 팔리는 남편, 그리고 사려는 타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각가이자 오페라 미술감독 문희(MOON-E)가 한·베 수교 33주년과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을 기념하는 국회 특별전에서 전시 기획과 공간 설치 전반을 이끄는 핵심 예술가로 주목받고 있다. 문희는 이번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 두 나라 이야기」에서 베트남 최고의 ‘빛의 조각가’ 부이 반 투(Bui Van Tu) 작가와 협업해, 단순한 작품 나열을 넘어 전시 기획·공간 구성·동선·설치 자체를 하나의 예술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조각, 빛, 공간, 서사가 결합된 경험형 전시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문희는 형태를 만드는 조각가를 넘어, 이야기와 감정을 조각하는 ‘스토리텔링 조각가’로 알려져 있다. 대표작인 〈무한의 바람 시리즈〉는 ‘바람’을 인간 내면과 존재의 흐름으로 해석해, 감정과 자연의 에너지를 조형 언어로 풀어낸 작품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녀의 작업은 늘 빛·바람·유기적 공간을 결합해 보이지 않는 감정과 관계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둔다. 이번 전시에서도 문희는 이러한 예술 세계를 확장했다. 전시의 전체 콘셉트인 ‘북두칠성’은 그녀의 기획에서 출발했다. 베트남의 영웅 호찌민 주석의 생애를 담은 6점의 빛 조각
한·베 양국의 역사와 우정을 예술의 확장된 영역으로 풀어낸 특별전시회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및 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는 12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사흘간 열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전시 기획과 공간 설치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베트남의 ‘빛의 조각가’ 부이 반 투(Bui Van Tu) 작가와 한국의 문희(Moon-E) 작가는 공동 전시 기획과 설치 작업을 통해 예술의 영역을 한층 확장했다. 두 작가는 조형 작품 제작에 그치지 않고, 빛·공간·동선·서사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시 구조를 구현하며 관람객이 ‘보는 전시’를 넘어 ‘경험하는 예술’을 체감하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베트남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강준현 국회의원실, 아주경제(Kinh te Aju) 등이 주관했다.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 두 나라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두 작가는 북두칠성을 상징적 매개로 삼아 한국과 베트남이 서로의 길을 비추는 동반자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개막식에는 문진
대전광역시는 3일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관에서 ‘2025년 매출의 탑 및 유망중소기업·모범명문기업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 기술 혁신,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시상식에서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성장을 이뤄낸 기업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며 “대전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유망중소기업’ 27개사 선정… ICT·바이오·제조 등 고르게 성장 1998년부터 운영된 유망중소기업 선정 제도는 대전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있는 기업 중 3년 이상 공장 가동, 성장성·기술성 등을 평가하여 선정한다. 지금까지 총 859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는 27개 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주)아이티유, 디앤씨컴퍼니, 루맥스에어로스페이스, 멀틱스, 바로바이오, 바이탈스, 등 총 27개사 이다. 올해 매출의 탑은 전년도 매출액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 올해는 총 18개 기업이
백수연 작가가 열한 번째 개인전 ‘Reflections on the DMZ: Movement and Stillness’를 오는 12월 3일(수)부터 12월 13일(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2마길 14에 위치한 신촌문화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문화재단, 토지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 백수연 작가는 한국 DMZ 13개 지점과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지역에서 직접 체험한 풍경과 감각을 바탕으로 한 영상, 드로잉,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그동안 자연을 주요 주제로 삼아왔으며, 특히 ‘물’과 ‘몸’이라는 요소가 지닌 흐름과 물성에 집중해 작업을 이어왔다. DMZ라는 특별한 공간이 지닌 정적이면서도 흐르는 에너지, 긴장과 고요가 공존하는 순간들을 섬세한 감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설가 정혜인은 이번 전시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백수연의 작업은 그 제목이 무엇이든, 작업의 배경이 어디이고 소재가 무엇이든, 그 내용에서는 어떤 것도 붙잡지 않고 흘러가는 물의 속성, 물의 본성이 드러난다. 프레임 안에 구성된 모든 것이 어떤 근원을 향해 물처럼 흘러가고 있고, 바라보는 나 자신 역시 그
서울 종로가 겨울 초입, 춤으로 뜨거워진다. 국내외 커뮤니티댄스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는 ‘2025 종로국제커뮤니티댄스축제’가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종로 일대에서 펼쳐지며, 예술이 일상과 만나는 특별한 현장을 선보인다. 올해 축제의 키워드는 ‘똘레랑스(Tolerance)’.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공동체 속에서 몸짓을 통해 소통하는 커뮤니티댄스의 본질을 그대로 담아낸다. 축제의 문은 12월 4일(목)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100인 시민의춤’ 공연이 연다. 안무가 최보결이 이끄는 이 무대는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시민 100명이 직접 참여해 ‘춤으로 만나는 공동체’를 구현한다. 개막식 축하무대는 전통춤 연구자 김혜란의 ‘구음검무’가 장식하며, 라이브 국악 연주자 정정희(체부동국악실내악단 단장)의 대금 연주가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이어 종로 시니어 마마댄스, 종로 남성시민춤단 ‘만풍댄스’, 최보결의 춤의학교 무용단 ‘곡신불사’ 등 종로 기반 커뮤니티댄스 팀들이 무대를 채운다. 관객이 참여하는 마더스 프레젠트와 메릴리 하덴버그의 써클댄스도 관람객들의 호응이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둘째 날인 12월 5일(금)에는 서머셋 팰리스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구미시 문화공간 각산살롱에서 오는 11월 1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사진가 박진관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40년 사진 인생을 집약한 작품들로, ‘빛과 시간의 정지’를 주제로 한다. 박진관은 “현실감각이 사진의 출발이라면 형태 감각은 사진의 완성”이라는 수잔 손탁의 말을 인용하며, 사진의 본질을 ‘마음으로 찍는 예술’이라 정의했다. 그는 “지금은 누구나 사진을 찍는 시대지만, 마음으로 찍은 사진만이 진정한 기록이 된다”며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세월 속에서 내가 느낀 빛과 형태의 언어를 담았다”고 밝혔다. 작품들은 ‘빛으로 그린 그림’이자 ‘빛으로 쓴 언어’라는 사진의 본질을 탐구하며, 일상 속 사물과 사람, 자연의 형상을 통해 시간의 층위를 표현한다. 사진가는 “진실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듯, 사진을 통해 심안을 기르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모든 수익금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공화국에 거주하는 왕산 허위 의병장의 고손자 허 다비드(비슈케크시 이림초등학교 6학년) 군을 지원하는 ‘구름꿈 물고기 장학회’를 통해 전달된다. ‘구름꿈 물고기 장학회’는 대구·경북의 뜻있는 인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단체
김녕만은 삶이 웃음이다. 진실하게 마음으로 와닿는 그런 웃음이다. 취재현장에서 만날 때마다 그는 유쾌한 농담으로 기자들을 웃기곤 했다. 그 시절 그 삶의 흔적을 오랫동안 담아온 이력이 그의 사진에는 묻어난다. “시간을 거슬러 오래될수록 향기로운 사진이 있다.” 선한 영향력, 김녕만 작가의 신간 《사진의 향기》(도서출판 윤진)는 제목 그대로 ‘사진의 향기’를 통해 잊힌 삶의 결을 복원해 낸다. 이 책은 중앙대 사진학과 재학 시절인 1970년대 초부터 1980년대 초까지, 작가의 고향 전북 고창에서 찍은 사진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산업화의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그 시절, 농촌의 일상은 소박했지만 뜨거운 생명력으로 빛났다. 《사진의 향기》 속 장면들은 그 자체로 ‘기억의 미술관’이다. 논두렁에서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어머니, 뻥튀기 기계 주변에서 해맑게 웃던 아이들, 바람에 휘날리는 기저귀와 운동회에서 버선발로 달리던 어머니들 — 모두가 ‘사람의 손’으로 살아가던 시절의 향기를 전한다. 김녕만의 시선은 결코 관찰자적이지 않다. 그는 피사체를 ‘기록’하는 대신, 함께 숨 쉬고 체온을 나누며 ‘기억’한다. 그 속에는 농촌의 애환, 유머, 그리고 공동체의 정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3주년 및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2025년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사)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가 주관하고,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한-베 의원친선협회가 주최하며, 아주경제, 강준현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관한다. 또한 양국의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교류재단과 베트남의 조국전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베한의원친선협회, 베트남친선총연합회(VUFO)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양국의 오랜 우정과 협력의 역사를 ‘빛’과 ‘우정의 언어’로 표현한 문화외교 프로젝트다. ‘북두칠성’이라는 상징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서로를 비추며 함께 걸어온 여정을 예술적으로 담아낸다. 전시장에는 북두칠성의 배열로 배치된 7개의 ‘빛 큐브’ 조각 작품이 설치되며, 관람객은 입구의 첫 작품부터 출구의 마지막 작품까지 이동하며 독립의 의지–협력의 실현–공동번영의 미래를 상징하는 시간의 흐름을 체험하게 된다. 마지막 큐브 앞에는 빛은 방
우리나라 유일의 나물 명인 고화순 하늘농가㈜ 대표가 한국 나물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는 최근 열린 ‘K-나물 세계화 심포지엄’에서 나물의 세계화를 위한 5대 어젠더를 발표하며, 전통음식 나물이 세계 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명인은 “나물은 단순한 풀반찬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혜가 담긴 음식”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계절과 땅의 변화를 존중하며 길러온 나물 문화는 한국의 정신이자 생명철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서 『조물조물 나물 이야기』에서 “나물은 흙과 햇빛, 바람이 빚어낸 생명식품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자연의 언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나물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K-푸드의 뿌리이자 미래 식문화의 대안’으로 평가된다. 고화순 명인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물의 세계화를 위해 정부, 산업계, 학계가 함께 추진해야 할 5대 어젠더를 제시했다. 생산·가공·유통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물산업이 지속 가능한 구조로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 셰프와 음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를 통해, 나물 요리의 다
전통 민화의 색채미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온 김영희 작가가 제4회 개인전 ‘민화, 색을 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0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남 여수시 고소5길 16에 위치한 카페포갤러리 2층과 3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라남도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10월 23일 오후 6시 30분에는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원데이 클래스(One-day class) 도 함께 열린다. 김영희 작가는 인사말에서 “민화는 인간의 욕망과 바람을 그려내는 그림이며, 반복되는 붓질 속에서 불안과 결핍을 덜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담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현대를 살아가는 지친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 제목인 ‘민화, 색을 담다’는 오랜 세월을 거쳐 내려온 민화의 상징과 기호를 현대적 색감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화폭 위에 전통적 구도와 현대적 색채를 결합해 사랑, 희망, 온기, 웃음과 해학을 담은 민화의 세계를 표현했다. 사단법인 우리민화협회 서공임 고문은 축사에서 “김영희 작가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의 민화를 선보여왔다”며 “이번 전시가 민화의
이 책은 전통과 혁신을 잇는 김치 78종, 김치요리 10종, 꿀조합 메뉴까지 이하연 명인이 반세기 김치 여정을 통해 완성한 레시피로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정확하게 계량화하고, 김치의 세계화와 사라져가는 ‘김장 문화’를 복원하는 문화적 가치까지 담았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첫 장은 이 명인의 김치와의 인연, 김치 세계화와 김치 홍보를 위해 펼친 다양한 활동, 대한민국식품명인 제58호에 지정된 해물섞박지 담그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남다른 김치 사랑과 여정을 엿볼 수 있다. 두 번째 장은 배추·고춧가루·젓갈·소금 고르기를 비롯해 황석어·멸치·조기젓갈 담그기, 육수 내기, 풀쑤기, 배추 절이기, 계량하기 등 김치 담그기 전 알아야 할 기본 정보들을 담았다. 세 번째 장은 서울식배추포기김치·소금지·씨묵은지 등 배추김치류, 소고기백김치·파크리카백김치·황태백김치 등 백김치류,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식재료를 활용해 담근 사계절김치, 지방마다 달리 생산되는 식재료를 활용한 팔도김치, 갈치·민어·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을 넣어 담근 어딤채를 담그는 법을 쉽고 간편한 레시피로 소개했다. 또 해물섞박지와 함께 조선 3대 명품김치
김종욱의 《숲에서 인생을 배우다》는 숲이 던지는 조용한 메시지들을 길어 올려 우리 삶의 균형과 존재방식을 다시 물어보게 한다. 언론인의 시선과 숲해설가의 감각이 겹겹이 쌓여 빚어낸 이 책은, 다섯 개 장을 통해 자연 속 존재들이 지닌 삶의 태도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우리에게 전한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괜찮다.” 아래는 각 장이 품은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해설과, 책에서 인용한 문장이다. 제1장 '나무는 주변에 흔들리지 않는다'. 숲속의 나무들은 경쟁하지 않는다. 그들은 제자리를 지키며 뿌리를 뻗고 가지를 뻗는다. 이 장에서 저자는 나무의 존재 자체를 삶의 태도로 읽어낸다. “우리는 흔히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말을 귀가 닳도록 듣는다. … 나무들은 같은 숲에 빼곡히 들어서 있으면서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햇살을 받고 물과 양분을 흡수해 살아간다.” 이 문장은 나무와 인간 사이의 간극을 줄여 주며, 단순한 비유를 넘어 삶의 자세로 확장된다.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기 위해, 다른 나무의 높이와 속도에 자신의 기준을 맞추지 않아도 된다는 위안이 이 장의 중심이다. 제2장 '더불어 살아가는 숲의 지혜에서 숲은 개체들의 집합이 아니라 상호 연
▲ 김종필 지스타 모빌리티 회장(왼쪽)이 박재한 BLM 회장(왼쪽 두번째)에게 eMOA 전기오토바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지스타 모빌리티 “인도네시아에서 HEMS 전기오토바이 시대 연다.” 인도네시아의 BLM(PT Baterai Listrik Motorindo, 회장 박재한)와 한국의 지스타 모빌리티(GSTA MOBILITY, 회장 김종필)가 9월 28일 자카르타 인근 자바베카 산업단지에서 전기 오토바이 현지 생산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MOA’는 박재한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이 운영하는 전기오토바이 브랜드다. 인도네시아 한인기업이 현지에서 공식 런칭한 최초의 전기오토바이 생산-조립 공장 브랜드다. 2024년 9월 5일 찌까랑에서 공식 출범했다. ■ “한국의 HEMS 첨단 기술력, 긴 충전시간-배터리 안전성 확보” 이번 협약은 한국의 기술력 있는 지스타모빌리티와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이 운영하는 전기오토바이 제조사 ‘eMOA’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핵심은 한국의 첨단 배터리 관리 기술인 HEMS(Hybrid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인도네시아 전기 오토바이에 적용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