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독특한 예술 전시가 열린다. 7월 3일부터 9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 최초로 목공소와 예술가가 협업하여 선보이는 "나무의 시간"이다. 자연과의 깊은 연결감을 경험하게 하는 이 전시는 예술적 감상을 넘어선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나무의 시간 세상 속 나무를 여행하다"
이번 전시는 내촌목공소와 예술가 남희조, 허회태가 협업하여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중시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의 결합은 한국의 미(美)와 시간이 빚어낸 자연의 위대함과 예술의 치유력을 담아낸다.
총괄 디렉터 최환승은 22년간 금융계에 몸담아오다 미술 전시 기획자로 전향하여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그는 "자연과 인류의 예술성을 구현하는 세 팀의 하모니는 단순한 관람의 장이 아닌, 예술과 환경의 접점에서 실질적이고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Next Green Movement'입니다."라고 전했다.
전시의 주요 특징
1. 목공소와 예술가의 협업
'나무의 시간 내촌목공소 남희조 허회태' 전시는 목공소와 예술가가 함께하는 미술관 최초의 협업 전시이다.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중시하는 이 작품들은 깊이 있는 사유를 선사하며, 자연과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느끼게 한다.
2. 김민식 작가의 글
전시 공간의 6개 섹션에는 녹색문학상(2022년) 수상자인 김민식 작가의 글 12편이 더해져, 오랫동안 읽는 전시를 구현한다. 김민식 작가는 나무숲 디자인을 주제로 시대의 통찰력을 제시하며, 전시의 철학을 담아낸다.
3. 세계적 건축가들의 극찬
내촌목공소는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에 위치하며, 나무의 벌채부터 건조, 선별 작업까지 직접 수행한다. 이들의 작업은 지역성과 지속 가능한 삶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안도 타다오와 자하 하디드 같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극찬한 바 있다. 특히, 자하 하디드는 그의 건축 도면에 내촌목공소의 작업을 반영하기도 했다.
4. 건축가 피터 줌터와 그라프톤 아키텍츠의 협업
내촌목공소는 피터 줌터(Peter Zumthor)의 스위스 산골 집 'Gugaloon House'와 그라프톤 아키텍츠(Grafton Architects)의 신작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이들은 전시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5. 동양의 아름다움과 철학적 울림의 예술가 남희조
남희조 작가는 뉴욕 프랫 미술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다양한 장르를 융합하여 동서양의 문화를 폭넓게 표현해왔다. 그의 대표작 'Journey'는 생명의 순환과 시간의 무한성, 삶의 여정을 철학적으로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6. 현대 조형예술가 허회태
허회태 작가는 서예를 현대예술로 발전시키며, '이모그래피(emography)'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창시했다. 이는 서예와 현대미술을 융합한 것으로, 그의 작품은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들을 통해 한국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전시 정보
전시기간: 2024년 7월 3일(수) ~ 2024년 9월 29일(일)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관람시간: 10:00 ~ 19:00 (입장마감 18:10)
휴무일: 매주 월요일
관람 안내
무료입장: 36개월 미만 무료 입장 (관련 증빙 서류 필수)
티켓: 1회 입장 기준, 퇴장 시 재입장 불가
환불: 사용한 티켓은 환불 불가
연령 구분
성인: 만 19세 이상
청소년: 만 13세~18세
어린이: 36개월 ~ 만 12세 이하
주차 안내
평일: 3시간 4,000원 (초과 시 10분당 1,000원)
주말 및 공휴일: 3시간 6,000원 (초과 시 10분당 1,500원)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교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