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덕(진보당비레, 농해수위) 의원은 진보당 박형대 전남도의원과 함께 13일 오전 농어촌공사를 방문해 이병호 사장과 면담하고 가뭄 대책과 농지행정 편의 시스템 확립 등 농업현안 점검과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전종덕 의원은 “장흥 등 전남 서부권이 8월 장마 이후 강수량 부족으로 평균 저수율이 전남 평균을 밑돌고 있어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선제적 조치로 제한 수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유비무환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농지임대 수탁사업을 운영하면서 임대료의 5%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데 수입쌀 과잉에 따른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농지임대 수수료 폐지’와 농지임대차 이후 농지 대장, 농업경영체 등록과정에서 서류제출 등 농민들의 번거러움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원스톱 시스템 확립을 제안 했다.
전 의원은 “농지 문제나 임대차 문제를 전담하는 농지 전문기관 설치 및 관련 법률 정비 검토가 필요하다”며 “필요한 법,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대 도의원도 ”9월 현재 전남 전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9.1%이고 지역별 저수율도 완도 29.2%, 고흥 32.3%, 강진 32.5%, 진도 33.2%, 장흥 33.9%에 그쳤다“며 특히, ”양수저류형 저수지의 경우 특히 탄력 운영이 필요하다“며 ”농민들이 농업용수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어촌공사 관리 구역 내 배수로 수초제거 등 정비사업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전종덕 국회의원과 박형대 전남도의원 방문을 환영하며 농촌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대책을 제안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제안한 사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