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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년예술가도약지원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 개최

-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도약지원에 선정된 이해반 작가의 인미공 전시
- 국경과 분쟁지역에서 감지되는 불안과 자연미의 공존을 탐구하는 회화
- 지난 9월 네덜란드 브래드볼프 프로젝트(Bradwolff Projects)에 이어 인미공에서 선보이는 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아르코미술관(관장 임근혜)이 운영하는 인사미술공간은 전시《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를 2024년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한다. 원서동에 소재한 인사미술공간 1‧2층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비무장지대(DMZ)와 같은 전쟁의 완충 지대(Buffer Zone)에 내재된 불안과 자연의 평온함이 병존하는 풍경을 탐구하는 이해반 작가의 작업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도약지원 선정 예술인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2024 청년예술가도약지원 인미공 협력전시’의 세 번째 전시다.

 

 비무장지대(DMZ) 근방에서 태어난 경험에 따라, 작가는 완충지대 풍경을 전쟁의 심상과 평온한 자연의 이미지 간의 양가성을 구현한 작품으로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 작가는 전쟁의 직접적 재현 대신에 경계를 상징하는 공간의 추상적 이미지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결합해 전쟁이 남긴 불안과 완충지대의 역설적인 평온함을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작품 속 폭발하는 형상의 꽃, 노을색의 연기 등은 평온한 자연 이면에 깔린 긴장과 갈등을 암시한다.

 

 이에 앞서 작가는 2024년 9월 암스테르담 브래드볼프 프로젝트 (Bradwolff Projects)에서 동명의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인미공의 공간 특성에 맞추어 1층에는 회화와 실크를 이용한 설치작품을, 2층에는 회화와 도자를 비롯한 여러 오브제를 배치했다. 관람객은 회화를 기반으로 하는 작가의 다양한 형식적 시도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연계 출판물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는 이해반 작가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네덜란드에서 제작한 작업과 작가의 리서치 및 에세이와 함께 다양한 작가, 큐레이터들의 글을 엮어 전시의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다. 추후 인미공 SNS에 업로드될 사전신청 링크를 통해 100부 한정으로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임근혜 관장은 “전쟁과 경계라는 주제를 회화적이고 시각적으로 탐구한 매우 강렬한 전시”이며,“작가의 경험과 상상을 통해 전쟁의 공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라는 상반된 감정이 공존하는 묘한 긴장감을 관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원서동에 소재한 인사미술공간에서 화요일-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다. 이외 자세한 정보는 인사미술공간 홈페이지(https://www.arko.or.kr/ins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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