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소속 여야 위원들은 국정감사 기간인 21일 고수온 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소재 활어위판장과 고수온 피해 현장을 방문해 어류 양식장 피해상황과 어가 경영안정 및 피해복구를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고수온으로 인한 어류 가두리 양식 피해현장을 둘러봄으로써 양식장 상태를 점검하고 어업인과 양식산업에 대한 피해복구 대책을 논의하는 등 어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어기구 위원장, 이원택 간사, 정희용 간사, 주철현 의원 등 소속위원 18인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여수수협 군내 활어위판장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는 여수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고수온 피해 현황, 복구대책 및 기후변화에 다른 양식업 구조조정 대응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고수온 피해 등으로 도산 위기에 처한 양식어가의 상황을 청취했으며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와 연근해어선 감척을 위한 예산 확대, 양식수산물 정부 수매제도 관련 개선 등 어업 현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방문한 여수 돌산읍 군내리 어류 가두리양식장은 조피볼락(우럭) 9만 8000마리, 참돔 13만 3000마리를 양식하는 시설로, 고수온으로 인해 약 5만 3000마리가 폐사(피해액 약 1억 700만원)하는 피해를 입었다.
농해수위 위원들은 가두리 양식장의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근심하는 어민들을 위로했다.
어기구 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현장방문을 통해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예산에 잘 반영함으로써, 농해수위가 주축이 돼 어민들의 생계 안정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