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부대행사인 한국상품박람회에 인천지역 중소기업 30개사가 참가해 큰 수출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열렸으며, 인천TP와 인천시는 식품, 뷰티 등 분야의 홍보부스 30개를 마련해 인천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알렸다.
인천TP에 따르면 이틀 동안 인천 기업 홍보부스에 28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총 822건, 약 436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그중 167건, 총 2866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실제로 추진됐으며 현장에서 체결이 완료된 계약만 21건으로 약 1258만달러에 달한다.
또한 범일산업, 케이프로젝트, 비스타릿, 한스코스, 에스알씨 등 인천 기업들이 박람회 기간에만 40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에 운영된 인천기업 홍보부스가 총 30개로 지자체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였고, 그만큼 바이어 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져서 참가 기업들이 좋은 수출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내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만큼 올해의 값진 경험이 내년까지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인천대학교 GTEP(청년 무역전문가 양성프로그램) 사업단과 연계를 통해, 인천 기업 홍보부스에서 인천대 학생들이 바이어 리스트 및 미팅 일정 관리, 기업 카탈로그 배포, 통역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