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서울 강서갑) 서영석 (경기 부천갑) 이수진 (경기 성남시중원구) 국회의원과 아동복지전문 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황영기),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눈>,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이 공동으로 주최한 「가족돌봄아동이 전하는 필름 사진전 - 보호자가 된 아이들의 하루」 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사진전은 가족돌봄아동이 겪는 현실을 사회에 알려 제도 개선의 시작점으로 삼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난 18일 부터 20일까지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렸다.
사진전 첫날인 18일 오전에는 사진전이 열린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사진전을 주최한 강선우·서영석 국회의원,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 은평구갑) ·소병훈 (경기 광주시갑) ·전진숙 (광주 북구을)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등도 참석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강선우 의원은 "숙제를 할 수 있을까?" 고단한 하루의 끝에 이런 질문을 하지 않도록, 가끔은 "숙제하기 싫어서 안했어요" 라고 장난기있게 웃을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그렇게 '쉼 없이 이어지는 어린 돌봄 노동자' 들이 된 우리 아이들의 짐을 같이 나눠질 수 있도록 좋은 질문과 좋은 정치에 힘써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서영석 의원 역시 3일간의 사진전이 막을 내린 뒤 “가족돌봄아동의 사진과 글을 통해 우리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케어러들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대표발의한 가족돌봄아동 · 청소년 · 청년 지원 제정법을 반드시 처리해 꿈을 포기하고 가족을 위한 삶을 사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겠다” 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주최자인 이수진 의원은 “가족돌봄아동이 어려움을 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며, “국회에서도 관련 법과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우리 사회에는 가족돌봄을 하고 있지만 발견되지 못하고 홀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존재한다” 며, “국회가 가족돌봄아동이 느끼는 부담과 책임을 덜어줄 맞춤형 지원제도 마련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고 했다.
가족돌봄아동 당사자이자 이번 사진전에 작가 중 한 명으로 참여한 김은서 양은 “어린시절부터 당연하게 가족을 돌보며 살아와 가족돌봄아동이라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했다” 며 “저와 같은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가족돌봄아동들이 2024년 9월 한 달간 ‘간병’ '보호' '집안일’ 이라는 키워드로 직접 촬영한 돌봄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전시되었다. 내용은 ▲ 가족돌봄아동을아시나요? ▲ 나의 돌봄은 서투르다 ▲ 보이지 않는 돌봄의 끝 ▲ 우리는 (가족돌봄아동) 입니다 4개 주제로 구성됐다. 또한 사진작가 케이채가 사진전에 함께해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가족돌봄아동의 모습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