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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반려동물 예절과 제도 트렌드 분석 결과 발표

펫티켓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 중요도 갈수록 증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반려동물 예절과 제도(펫티켓)’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 (Farm Trend&Issue)’ 보고서 20호를 발표했다.


최근 4년간 온라인에 게시된 77만 9668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매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와 누적 등록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예절과 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 현황을 확인하고자 진행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를 거듭할수록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제도·인식·문화 등이 변화하며 ‘펫티켓’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었다.


지난 2021년은 반려동물과 연계된 다양한 파생 산업들이 활성화되고, ‘동물의 비물건화’ 민법 개정이 예고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나타난 해였고 지난 2022년 2월에는 반려견 목줄 길이 2m 제한 조치가, 4월에는 ‘맹견사육허가제’ 등을 골자로 하는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안)이 공포되며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적·문화적 성장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펫티켓 제도가 본격 시행됐지만 엔데믹 이후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자 유기 동물이 늘어나 문제가 됐으며 이에 지자체별로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을 진행해 주목받았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반려동물 입양자에 대한 대면 교육을 본격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허용이 확대된 해로, 그동안 출입이 금지됐던 청계천과 국립공원 등에 반려동물 출입이 허용되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펫티켓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기도 했다.


온라인 여론 반응은 동물보호법 등 관련 법률의 강화를 지지하고, 펫티켓 준수 필요성에 공감하는 긍정 여론이 대부분으로 분석됐으며, 올해는 그 비중이 70%까지 증가했다.


이는 반려동물과 반려인 및 유기 동물 관련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언론 조명이 매년 지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엔데믹 이후 증가하는 유기 동물을 우려하는 보도가 잇따랐으며, 반려동물 유기 행태를 비판하는 중립 의견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에는 국립공원 입장 허용 등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장소가 확대됨에 따라 펫티켓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이 9%가량 증가했다. 


SNS 상에서는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시설·서비스 관련 정보가 다수 공유되며 ‘위드펫(With Pet)’ 트렌드를 방증했다.


위드펫 트렌드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 동반 행동으로는 ‘여행’ 관련 언급이, 동반 장소·시설로는 ‘카페’의 언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은 일상적인 순간뿐만 아니라 특별한 순간에도 함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려동물 동반 행동 유형으로는 ‘여행(20.0%)’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이어 산책(17.4%), 식사(16.2%), 데이트(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동반 장소와 시설로는 카페(30.7%)에 대한 언급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맛집(29.8%), 공원(6.1%), 베이커리(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예절(펫티켓) 유형 관련 온라인 언급 추이를 분석한 결과, 목줄·가슴줄, 배변·위생, 입마개 등 펫티켓 유형별 언급량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펫티켓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목줄 및 가슴줄 착용과 관련된 언급은 올해 기준 63%를 차지하며 펫티켓 유형 중 가장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이는 반려동물을 통제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에 대한 불편함 호소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의 소음, 배변, 악취 등 비위생적 특성 요인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에는 특별한 이유 없이 반려동물에 대한 비선호를 드러내는 비중이 34.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음 문제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다는 언급도 17.8%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아파트 입주자 모임 카페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의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2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단순히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3.1%, 배변과 같은 비위생적 행태를 지적하는 의견은 10.7%로 나타났다. 


또한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도 다수 확인됐다.


분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정원이 발행하는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 보고서 ‘FATI (Farm Trend&Issue)’ 20호에 담았으며, 농정원 홈페이지 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인이 준수해야 하는 펫티켓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며 “펫티켓은 반려동물이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덕목인 만큼 앞으로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펫티켓 문화가 정착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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