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강화군수는 9일 어유정항(국가어항)에서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을 만나 ‘어유정항 종합발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어류정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2015년 국가어항으로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오랜 세월 갯벌이 퇴적돼 국가어항 기능 유지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조속한 어항구역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박용철 군수는 어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김재철 청장을 어류정항 현장에서 직접 만나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군수는 “국가어항인 어유정항은 우리군의 자랑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가어항 건설 후 9년이 되다보니 갯벌이 점차 퇴적돼 준설이 시급하고, 선착장 설치 및 물양장 부지 환경 정비 등 긴급하게 필요한 사업들이 산재해있다. 신속하게 국비가 지원돼 우리 어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어업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청장은 “오늘 군수님께서 건의해 준 내용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날 박 군수와 김 청장은 현장점검과 함께 어업인, 수협 등과 간담회 자리를 갖는 등 다양한 현장 목소리도 청취했다.
한편 그간 군은 어유정항 정비 및 준설 등을 위해 관리청인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의해왔고, 그 결과 2025년 유지준설비 10억원, 2026년 54억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수부는 2025년 상반기 바로 발주해 7월쯤 본격적으로 준설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