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민간항공사 비엣젯항공이 2024년 국제선 네트워크와 최신 기단 확장을 통해 높은 영업 실적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비엣젯항공이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항공 운송 수익에 7억 8,400만 달러(약 1조 1,365억 원), 세후 이익 660만 달러(약 95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6%, 247% 성장한 수치다. 2024년 전체 항공 운송 수익은 28억 달러(약 4조 원)로 증가했으며, 세후 이익은 5,160만 달러(약 747억 원)를 넘어 33%, 697% 성장했다.
2024년 4분기에 비엣젯항공의 통합 매출은 7억8,500만 달러(약 1조 1,378억 원)로, 세후 이익은 84만8000달러(약 12억 2,900만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6%, 8% 증가했다. 연간 통합 매출은 28억5,000만 달러(약 4조 1,307억 원)에 달하며, 세후 이익은 5,650만 달러(약 818억 원)를 기록해 각각 23%, 516% 성장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총 자산은 39억 5,000만 달러(약 5조 7,259억 원)에 달하며, 부채비율 2.12배, 유동비율 1.71배를 기록하여 항공업계에서 안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한국과 베트남 간 가장 많은 직항 노선을 운영하며, 2024년 한 해 동안 전체 노선에서 2,59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137,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했다. 145개의 노선 중 44개의 국내선과 101개의 국제선으로 구성된 항공 네트워크를 통해 가장 많은 승객 수를 기록했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12개의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을 잇는 직항 노선 중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한다. 이로 인해 한국과 베트남 간 주 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또한, 2024년 목표대로 10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는 성과를 이뤘다. 비엣젯항공의 확장된 기단은 평균 탑승률 87%와 기술적 신뢰성 99.72%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포함한 주요 도시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목적지로의 연계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에미레이트 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의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하이데라바드와 벵갈루루,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로의 새로운 직항 노선을 발표한 바 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1월 베트남-미국 간 직항노선을 최초로 운항했다. 해당 항공편은 주요 전략 파트너들이 탑승한 특별기로 140억 달러 규모의 협업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비엣젯항공은 보잉(Boeing), GE, CFM 인터내셔널((CFM International),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하니웰(Honeywell) 등 주요 기업과 총 5,000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한, Space X와 기내 인터넷 서비스 공급 업체 등과의 협업으로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해 비엣젯항공은 베트남과 세계를 연결하는 국제선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여 아시아를 선도하는 항공사 자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지속 가능성과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글로벌 무역, 투자 및 문화 교류에 기여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