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발이식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술 후 관리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모발이식은 연간 약 1만 명이 찾는 시술로, 특히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시술 자체의 완성도만큼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관리 솔루션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모발 관리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고비용 시술의 결과를 최적화하려는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면서 과학적 근거를 갖춘 관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는 “모발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모발이식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시술 결과를 유지하기 위한 전문 관리 제품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에 애프터 플란트가 모발이식 전용 '생착 스프레이'가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에 따르면 기존에 사용되던 대부분의 제품이 단순 식염수 성분이었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모발이식 후 생착률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프터 플란트 측은 "생착 스프레이는 피부 컨디션 개선에 도움을 주는 EGF(상피세포 성장인자)와 쿠퍼 펩타이드 등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성분을 함유했다. 모발이식 후 두피 관리를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모발이식 전문 클리닉 이태영 원장은 “모발이식은 시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후 관리 역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시술 후 초기 3개월은 생착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 기간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