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임플란트 보험은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개의 임플란트를 보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임플란트 혜택이 확대되었다. 과연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로이스치과의원 포항 오천점 김군종 대표원장은 “2025년 임플란트 보험 혜택 중 가장 큰 변화는 보험 적용 보철물에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추가된 것이다. 기존에는 ‘PFM(금속 도재관)’만 보험 적용 대상이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자연치아 색상과 유사하고 강도가 높은 지르코니아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르코니아는 금속 성분이 없어 알레르기 반응이 낮고 시간이 지나도 변색이나 마모가 적다. 기존의 PFM은 내구성은 뛰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며 잇몸 경계에 회색 선이 비친다는 단점이 있어 심미성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확대 적용으로 더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보험 적용 대상은 1960년생 이상으로 생일이 지난 시점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 임플란트는 평생 2개까지 지원되며 자연치아가 하나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조건은 반드시 부분 무치악 상태여야 한다. 부분 무치악의 경우 위, 아래 턱에 일부 치아가 남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임플란트는 고혈압, 당뇨를 비롯한 만성질환과 치주질환, 치조골, 구강상태, 전신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져야 하는데 단순한 치아 대체 치료가 아닌 고령층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치료기 때문에 치료받는 자의 구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보험 조건과 보철물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늦지 않게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김군종 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임플란트 치료계획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임플란트는 건강상태와 안전에 주의해 신중히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