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브라더한정식도시락 김상철·김명재 대표 “물결처럼 번지는 따뜻함, 도시락 하나에도 정성 담는다”

 

도시락 하나에도 마음이 담길 수 있을까. 그 물음에 조용히, 그러나 11년간 꾸준히 “그렇다”고 답해온 브랜드가 있다. 바로 브라더한정식도시락이다.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넘어, 누군가의 고단한 하루에 따뜻한 위로가 되고 싶었던 두 사람의 진심은 도시락이라는 작은 그릇 안에 차곡차곡 쌓여왔다.

 

축구선수이자 직장인이었던 김상철·김명재 대표는 어느 날, 삶의 방향을 바꾸는 질문 앞에 섰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떠오른 단 하나의 소망. “누군가에게 정성스러운 한 끼를 차려주고 싶다.” 그렇게 시작된 도시락은 어느새 수많은 사람의 점심이자 저녁, 그리고 하루를 위로하는 따뜻한 밥상이 되었다.

 

브라더한정식도시락의 시작은 소박했다. 작은 주방에서 반찬을 하나하나 손으로 담아내던 두 사람은, 단 한 명이라도 진심을 느껴주길 바랐다. 그 도시락에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밥상에 담긴 기억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구성, 기름지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 계절을 품은 식재료까지. 모든 것은 “당신의 식사를 진심으로 챙기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재료 선택에도 철학이 있다. “내 아이가 먹는 도시락이라면”이라는 기준 아래, 매일 새벽 직접 검수한 재료만을 사용하고 조리 과정은 CCTV와 실명제로 철저하게 관리된다. 도시락 하나에 담긴 책임감을 스스로 다잡는 방식이다. 고객이 이 도시락을 찾는 이유도 단순하지 않다. 사무실 책상 위 도시락 하나에서 느껴지는 “이 집, 참 정직하구나”라는 인상. 그 감동은 때로 손편지로도 전해졌다. 창업 초기에 배달이 늦어 손편지를 써 사과한 날, 그 고객은 시간이 지나 첫 단체 주문 고객이 되었다. “진심은 통한다”는 믿음은 그렇게 생겨났다.

 

 

브라더한정식도시락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시장에서도 신뢰를 얻고 있다. 단체 도시락, 월식사, 기업 행사 식사 등 다양한 요구에 맞춰 정해진 시간, 정해진 수량, 변함없는 품질로 응답하며, 이 신뢰는 브랜드의 가장 큰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이들은 숫자보다 진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점포 수 확대보다 한 매장의 진정성과 철학을 중시하는 이유다.

 

이들의 메뉴는 어머니의 밥상, 전통시장에서 마주한 계절 식재료, 그리고 고객 피드백에서 시작된다. 메뉴 구성은 매달 전 직원 회의를 통해 조율되며, 매일의 식사가 되는 도시락이 지루하지 않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도시락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를 응원하는 마음 그 자체가 된다.

 

 “우리는 도시락을 파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따뜻한 밥상 문화를 전하고, 정성으로 누군가의 하루를 응원하는 브랜드입니다.” 김상철·김명재 대표의 말처럼, 이들이 만드는 도시락은 식사가 아닌 경험이다. 한 그릇의 따뜻함으로 남는 기억. 그것이 바로 브라더한정식도시락이 오늘도 묵묵히 지켜가는 방향이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