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짜 쉼을 찾고 싶은 이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이 인천 앞바다 작은 섬에서 펼쳐졌다.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한 ‘신시모도 웰니스 트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여행은 20~30대 MZ세대 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시모도의 청정한 자연과 웰니스 콘텐츠를 결합한 ‘힐링 중심’의 섬 여행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구봉산 트레킹으로 시원한 초여름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풀고, 수기해변에서는 노을을 배경으로 선셋 필라테스를 체험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시도해변에서 신선한 공기 속 모닝 러닝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자연에 맡겼다.
신시모도는 신도·시도·모도가 연도교로 연결된 섬으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로 단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하루 13회 왕복 운항되는 배편과 잘 정비된 도로 덕분에 자전거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신시모도는 평소보다 더욱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한 참가자는 “서울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섬이 있는 줄 몰랐다”며 “바다를 바라보며 즐긴 선셋 필라테스는 인생에 남을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트립에는 ‘널담’, ‘육수간’, ‘화이트워터보이즈’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협찬으로 함께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더했다.
특히 MZ세대의 적극적인 SNS 공유를 통해 신시모도의 자연환경과 웰니스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퍼지며, 인천 섬 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026년 연륙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신시모도를 ‘웰니스 특화 섬’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 김태후 팀장은 “이번 웰니스 트립은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섬 여행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신시모도를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로 브랜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바다, 숲, 햇살 아래에서 쉼을 찾은 이틀.
신시모도는 단순한 섬을 넘어, 이제는 ‘마음이 머무는 섬’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