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주최한 2025 계양아라온 한마음 걷기 행사가 지난 5일 저녁, 계양아라온 빛의거리와 자전거도로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 1301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개청 30주년을 기념하며, 구민 대화합의 상징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행사는 인천시 핵심 관광명소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특히 올해는 ‘1(한 사람) + 1(또 다른 한 사람)이 함께 만든 30주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참가자 수를 1301명으로 정해 사전 모집했다.
이는 계양의 지난 30년을 함께 걸어온 주민들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공동체 정신을 강조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시작해, 개회식과 웜업 스트레칭, 단체 기념촬영을 거쳐 본격적인 걷기 코스로 이어졌다.

5km 걷기 코스는 계양대교 북단 하부에서 출발해 수향원 뒤편까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야경과 청량한 바람 속에 가족, 이웃과 함께 일상의 여유를 즐겼다.
완주 후 도착 지점에서는 윤환 구청장이 참가자들에게 직접 기념 메달을 전달했으며, 이어진 축하 공연에서는 가수 신유진과 팝페라 그룹 트루바가 무대를 꾸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 외에도 베스트 라이트드레서, 최연소·최고령 참가자 시상, 자전거 20대를 포함한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부대행사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홍보부스, 푸드트럭 먹거리존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의 장이 됐다.
윤환 구청장은 “1301명의 발걸음은 계양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는 의미 있는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계양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