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의 최일선에 있는 여성권익시설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나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2일 여성권익시설 종사자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상담 기법과 맞춤형 교육을 중심으로 한 역량강화교육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사자들의 심리적 소진과 정서적 피로를 예방하고, 피해자 지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올해 처음 개최된 체육대회에는 인천여성권익시설협의회 소속 28개 기관 상담원 18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마음 열기 프로그램, 사랑의 온도계, 체육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관 간 소통과 연대를 다졌다.

시는 이를 통해 피해자 지원을 위한 안정적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진행된 역량강화교육은 전문 상담기법 이해부터 피해자 특성에 맞춘 상담 기술까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운영됐다.
인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기관별 상담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피해자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균질화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여성권익시설 종사자가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전문성을 키울 때, 피해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역시 깊이와 질이 높아진다”며 “앞으로 피해자와 종사자 모두가 안전하게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