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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UDC 2025, “디지털 자산 규제를 말하다”

 

두나무는 지난 9월 9일 개최한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에서 “디지털 자산 규제와 정책 변화를 둘러싼 글로벌 담론을 펼쳤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디지털 자산 산업이 제도권 문턱에 선 중요한 시점에서, 규제가 혁신을 제약할 위기가 될지 도약을 이끌 기회가 될지를 조망했다.

 

2025년은 디지털 자산의 ‘황금기’로 평가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지형을 바꾸는 가운데 국내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 이용자는 97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일평균 거래 규모는 7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황금기의 배경에는 미국의 정책 변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크립토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취임 두 달 만에 대통령 직속 ‘디지털 자산 시장 워킹그룹’을 신설,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법안(Bitcoin Strategic Reserve Act) 추진에 나섰다.

 

UDC 2025의 핵심 세션 중 하나인 ‘디지털 자산 황금기의 미국 정책’에는 글로벌 규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패널들은 ▲최근 미국 디지털 자산 입법 성과 ▲규제 방향이 직면한 과제 ▲행정기관 역할 변화  ▲산업 발전 과제 등을 논의했다.

 

특별 대담 연사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은 전통 금융기업과 정부의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은) 정부가 얼마나 의지를 가지는지가 중요한데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잘하는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며 "관료들은 안전 제일주의를 내세우는 데, 주저하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말했다.

 

UDC 2025에는 FIT21 법안을 설계한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도 참여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은 이미 주류라는 사실을 정부가 인정해야 한다”며 “소비자 보호와 혁신은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가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자산은 이미 주류라는 사실을 정부가 인정하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소비자를 보호하지도 못하면서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를 완화해야 하며, 소비자 보호와 혁신은 상충하지 않고 상호 보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패트릭 전 의장은 오경석 대표가 “블록체인 혁명은 글로벌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한 발언을 인용해 “변화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한국이 '황금 같은 기회'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느린 길을 간다면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UDC 2025를 통해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규제 명확성과 산업 발전을 모색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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