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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현장서 배우는 ESG…‘ESG 전문가 9기 세미나’ 성황

대주중공업·예산군·국학원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 운영…기업·지자체·교육기관이 함께하는 ESG 확산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 ‘ESG 전문가과정 9기 세미나’가 7일부터 8일까지 충남 당진·예산·천안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바론교육과 K-ESG 기준평가원(KES)이 공동 주관했으며, 기업과 지자체, 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해 ESG 경영의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과정은 △대주중공업의 ESG 경영 견학 △예산군 최재구 군수와의 정책 간담회 △국학원 방문 인성·역사 체험 등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산업 현장과 지방 행정, 교육기관의 ESG 실천 사례를 직접 체험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방향을 모색했다.


첫날 교육생들은 대주중공업(회장 박주봉)을 방문해 친환경 생산라인과 지속가능경영 모델을 확인했다.


박 회장은 “ESG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과제이며, 중소기업이야말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예산군청 간담회에서는 최재구 군수가 참석해 지방정부의 ESG 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최 군수는 “ESG는 기업만의 과제가 아닌 행정 전반의 미래 전략”이라며 “지속가능한 행정체계 구축이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이기우 국학원 원장(전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의 인솔로 국학원 방문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홍익인간(弘益人間) 철학을 기반으로 한 인성 교육과 역사 강연을 통해 ESG의 핵심 가치인 ‘공동체적 책임’을 되새겼다.


이 원장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정신”이라며 “홍익인간의 철학이야말로 ESG의 근원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생들은 사과따기 체험, 예산 출렁다리·모노레일 탑승 등 자연 속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사회·거버넌스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실감했다.


선배 기수인 백영순 8기 회장과 임원진도 현장을 방문해 9기 교육생들을 격려하며 기수 간 교류와 ESG 학습문화를 이어갔다.


김수강 9기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배움과 교류를 넘어 ESG 가치를 실천으로 옮기는 계기가 됐다”며 “9기 또한 지속가능한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조덕형 총동문회장은 “세미나를 통해 각 기수가 협력하는 ESG 공동체의 힘을 확인했다”며 “기업·지역·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ESG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순옥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교육이 아닌, 현장에서 ESG를 실천하는 리더들이 함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일부 동문들이 글로벌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상위 1%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우수사례 확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론교육과 K-ESG 기준평가원이 운영하는 ESG 전문가과정은 지금까지 3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양 기관은 오는 12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2025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을 개최해 우수 기업과 기관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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