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12일 해양문화 확산과 국민 해양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해양 역사·문화자원과 연구역량을 결집해 해양문화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이 해양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물관은 전시, 교육, 조사연구 등 해양문화 콘텐츠 개발과 국민 해양문화 향유 기반 조성에 주력하며, 해양대는 소장유물과 아카이브 자료의 학술적 활용과 지원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물 수집·조사연구·전시·교육 협력 사업 발굴 △소장유물 대여·기증 활용 협력 △학술대회·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시설·장비·인프라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우동식 관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박물관과 해양 전문 연구기관이 힘을 모아 학문적 연구와 문화적 실천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해양 역사와 문화를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전달하고 해양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대상포진 같은 질환이 흔하게 발생한다. 어린 시절 수두를 앓았거나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일생 동안 체내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보유하게 된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척추 신경절에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발열, 오한 등으로 감기나 몸살로 오해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을 따라 붉은 반점과 다수의 수포가 발생한다. 이때, 발진이 나타날 부위에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데 일부 환자들은 수술 후나 출산 시 겪는 통증보다 더 심한 고통을 느낀다고 할 정도로 심하다. 포진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흉터가 생기거나 피부가 탈색되거나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초기 증상 발현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약하여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이는 피부 발진이나 통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병증은 증상이 나타난 위치와 원인균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를 테면, 후유증은 신경통뿐만 아니라 안면마비, 난청, 이명, 시력 감퇴, 신경인성 방광, 뇌수막염 등 여러 형태로 발생할
한국폴리텍Ⅱ대학(학장직무대리 최민환) 인천캠퍼스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대학 본관 로비에서 신중년과정 수료생들의 ‘어반스케치’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초교육과 하반기 창업교육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된 어반스케치 과정은 신중년층을 대상으로 도시의 풍경과 건축물을 스케치하며 예술적 감수성과 표현력을 높이는 생활 속 미술교육에 중점을뒀다. 교육은 기초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초보자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도록 구성됐으며, 다양한 시각으로 도시의 아름다움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수료생 구미영·구남수 자매는 “처음에는 스케치가 어려웠지만, 교육을 통해 사물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앞으로도 미술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도 교수인 디지털디자인과 오복식 교수는 “사진, 영상, 어반스케치 등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도시를 바라보는 시야가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환 학장직무대리는 축사를 통해 “도시의 풍경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신중년 여러분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수료생들이 예술을 통해 삶의 활력을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 이하 공사)는 지난 12일 인천시민애집에서 2025 인천e지 파트너스 어워즈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e지는 인천의 관광지, 축제, 행사, 할인쿠폰 등을 통합 제공하는 인천시 공식 스마트 관광 플랫폼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가맹점과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스마트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올해 ‘인천e지’ 앱을 중심으로 ▲모바일 할인쿠폰 이벤트 ▲스탬프투어 ▲축제·행사 연계 캠페인 등 다양한 스마트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앱을 통한 지역 쿠폰 사용 7만 건(전년 대비 24% 증가), 누적 다운로드 32만 건(21% 증가), 회원 수 12만 명(57% 증가), 가맹점 461개소(28%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인천e지는 국내 대표 공공 관광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인천e지’는 올해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 상권 활성화 모델이 높
한 병의 수제청에는 시간이 담긴다. 인천에서 ‘청개구리’라는 이름의 수제청 전문 카페를 운영하는 정경화 대표는 “숙성의 시간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녀에게 수제청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삶을 재정립하고 신념을 지켜온 과정 그 자체다. 정 대표가 수제청을 시작한 계기는 특별하지 않았다. 결혼과 출산 후 경력 단절을 겪으며, 가족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던 일상이 창업의 출발점이 됐다. 정부 지원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의 손끝으로 삶을 일궈가고자 한 그녀는 “좋은 재료와 정직한 시간만이 진짜 맛을 만든다”는 믿음 하나로 작은 매장을 열었다. 10평 남짓한 좁은 공간, 자영업 경험도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한 첫 걸음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정 대표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속에서 자신만의 ‘K-청(淸)’ 브랜드를 만들어갔다. “수제청의 숙성처럼 저의 시간도 천천히 익어갔어요. 돌이켜보면 그 과정이 가장 값졌습니다.” 청개구리의 수제청은 제철 과일을 손질해 첨가물 없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정 대표는 “수제청은 편리함보다 정직함이 우선”이라며 “발효 과정의 타협은 절대 없고, 모든 공정이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오는 21일 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제4차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바다의 역법(曆法), 물때와 해양문화’를 주제로, 조수간만의 차가 형성한 해양환경과 이를 활용해 살아온 지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국립목포대학교 송기태 교수가 맡는다. 송 교수는 해양민속과 바다·섬 문화를 연구해 온 학자로, 생태적 조건과 문화의 상호관계에 대한 다학제적 연구를 진행해 왔다. 강연에서는 물때와 조석 변화가 어로, 항해, 생활 주기에 미친 영향과, 해안 지역 주민들이 바다의 리듬에 맞춰 형성한 독특한 해양문화가 소개된다. 강연 후에는 청중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돼 해양환경과 해양문화를 새롭게 이해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올해 총 4회에 걸쳐 콜로키움을 운영하며, 해양 및 박물관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학계와 일반 관람객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왔다. 모든 콜로키움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사전 접수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동식 관장은 “물때는 해양환경을
순창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본격 개최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13일 복흥면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농어촌기본소득 주민설명회’의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번 설명회는 오는 19일까지 순창읍을 포함한 11개 읍·면에서 진행된다. 첫날 복흥면 설명회에서는 ▲농어촌기본소득 개념 ▲지급 대상 및 절차 ▲지역화폐 지급 방식 ▲재원 조달 계획 ▲향후 기금 조성 방안 등 사업 전반이 안내됐다. 이어 군민들의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오가며 활발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순창군은 전국 69개 인구감소 지역 중 49개 군이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1차 서면평가에서 12개 군으로 압축된 뒤, 순창군이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이다. 선정 배경으로는 선제적 대응, 체계적 준비, 그리고 실증된 정책 효과가 꼽혔다. 이번 사업으로 순창군에 30일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은 누구나 매달 15만원, 연 18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받는다. 현재 기준 대상 인구는 약 2만 7000명으로, 매달 약 40억원이 지역경제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일 군수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이하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우리술 대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표적인 우리술 행사로, 소비자에게 우리술의 다양성과 가치를 알리고,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우리술 대축제에는 전국 122개 제조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며, 우리술 빚기 등의 다양한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즐기며 우리술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4일 개막식에서는 우리술 품평회(6.23.~7.25.)를 통하여 선정된 18개 수상작에 대한 소개와 시상이 이루어지며, 소비자가 직접 여러 제품 가운데 수상작을 맞히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15일~16일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정판 우리술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우리술 경매쇼’와 주류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주류 시장의 흐름을 공유하고, 우리술 산업의 성장 방향과 발전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주류업계 트렌드 세미나와 우리술 역량강화 공개 컨설팅
12일 국회 방문, 김선교·정희용 의원 면담 “정부의 시장 개입 아닌 생산성 향상이 물가 안정의 해법” 한돈육성법에 방역 순치돈사 명시·가축분뇨관리 농식품부로 일원화 건의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은 12일 국회를 방문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정희용 의원을 잇따라 면담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축산물 유통법 제정안(돼지 거래가격 보고제)’에 대해 강력히 우려를 표명하며 국회 차원의 저지를 호소했다. 이기홍 회장은 면담에서 “정부가 도매시장 경매 비율이 3.02%에 불과하다며 대표성을 부정하지만, 제주 지역 및 지육 거래를 포함하면 4.71%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라며, “등급이 낮은 돼지가 주로 거래되는 도매시장의 가격을 생산자와 구매업체 모두가 공정한 기준으로 인정하고 있는 현실이야말로 시장 원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생산자와 구매자가 모두 인정하고 있는 연간 10조 원 규모의 시장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심각한 시장 왜곡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선교 간사는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 반대하는 법안을 정부가 고집하는 것은 문제”라며
평소 양치질을 잘한다고 자부하던 직장인 A씨(36세)는 최근 양치 후 피가 나고 잇몸이 붓는 증상을 느꼈다. 치과 진료 결과, 잇몸 속 깊숙이 치석이 쌓여 염증이 진행된 상태였다. 초기 잇몸질환은 통증이 크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염증이 뼈로 번지면서 치주염으로 발전해 치아를 잃게 될 수도 있다. 잇몸질환이 발견되면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하는 치료가 바로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은 잇몸 염증의 근본 원인인 치석과 세균막을 제거해 잇몸을 깨끗하게 만드는 기본적인 치료 단계다. 치석은 단단하게 굳은 세균 덩어리로, 일반적인 양치질이나 가글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따라서 염증이 생긴 상태에서 약물이나 세정제만 사용하는 것은 일시적인 완화에 불과하며,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석 제거가 선행되어야 한다. 스케일링을 통해 잇몸 속 염증 유발 요인을 제거하면 잇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잇몸 출혈, 붓기, 냄새 등 잇몸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스케일링 후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이후에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춰 정기적인 관리나 추가적인 잇몸 치료를 병행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에서도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