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간 역대 최대치인 1조 8,031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달성하는 것이며,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의지를 확고히 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발표를 통해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할 청신호를 켜며 '코리아 프리미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미 올해 3분기까지 6,531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이행하고 7,500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번 4분기에 추가로 자사주 1,500억 원 매입 및 2,500억 원 현금배당을 진행함으로써 연간 총 주주환원 규모를 1조 8,031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주주환원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주환원 정책의 강력한 추진력을 입증했다고 평가됐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 4,334억 원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수익 다각화 노력의 결과라고 분석됐다. 또한 그룹의 주주환원 핵심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한우곰탕 등 가공식품 7종과 잔치국수 등 조리식품 8종이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의 생산·유통을 활성화하고 덜 짜고, 덜 단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가공식품 및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저감 제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식약처는 중·장년층에서 국·탕 등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높고, 여자 어린이 등의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것을 고려하여 식육추출가공품(국·탕), 초콜릿가공품 등을 개발 지원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나트륨 사용은 줄이고 양파, 무 등으로 맛을 내어 자사 유사제품 대비 나트륨을 53% 줄인 한우곰탕과 설탕 사용을 줄여 유통 식품 평균값 대비 당류 함량을 55% 줄인 초코샌드 등이다. 아울러 개발된 제품에는 소비자가 쉽게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식약처 평균값보다 나트륨을 50% 줄인’, ‘당류를 낮춘’ 등의 표시를 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국·탕, 초콜릿가공품 등은 29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한 달간, 농진원에서 지원하는 국내 농산업체 33개 사가 카자흐스탄, 중국, 베트남에서 연이어 열리는 현지 수출상담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진원의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통해 실증된 제품 성과를 토대로 현지 바이어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농산업체의 수출성과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 ‘지원사업’은 각국의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대학과 협력해 현지 농업생산 환경에 맞춰 국내 농기자재(비료, 농약, 농기계 등)를 실증하고, 그 성능과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한국 농산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실증결과 발표회, 바이어매칭 상담회 등 후속 마케팅 활동을 연계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수출상담회는 카자흐스탄, 중국, 베트남 등 3개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참가기업들은 해외 시험 무대를 통해 이미 검증된 제품으로,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및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특히, 올해 참가기업 18개 사 외에 신규 15개 사를 추가 선정해 총 33개로 확대된 농산업체가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재)순창발효관광재단(대표 선윤숙)이 순창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재단은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해 순창의 전통 장류를 비롯한 다양한 발효식품을 선보이고, 최근 K-푸드의 대표 음식으로 부상한 ‘떡볶이’를 함께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순창의 발효식문화 홍보 부스를 운영해 제품 전시, 시식 행사, 관광 홍보를 함께 진행하며, 지역 산업과 관광의 연계를 통한 순창형 융복합 산업모델 구축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재단은 발효산업 기반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순창의 식품산업이 단순 제조 중심을 넘어 체험·관광·유통으로 확장되는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단은 광주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에서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를 사전 홍보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순창산 고추장과 장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시민 참여형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식품 브랜드의 인지도 확산을 유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일대에서 열린 ‘2025 한식 컨퍼런스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채소 발효: 정체성·어울림·일상성·포용성’을 주제로, 해외 F&B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 채소 발효의 역사와 가치, 현대적 해석을 함께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 ‘한국의 집’에서 열린 워크숍 1(정체성)에서는 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책임연구원과 ‘한식의 대모’로 불리는 조희숙 셰프(한국의집)가 한국 채소 발효의 역사적 의미와 김치의 문화적 가치를 소개하고,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동치미와 간장 김치 시연을 선보였다. 이어‘벽제갈비’에서 진행된 워크숍 2(어울림)에서는 33년 경력의 2024~2025년 한우명예홍보대사 윤원석 셰프(벽제갈비)가 한우의 부위별 조리와 채소발효의 조화를 선보이며 채소와 육류가 어우러지는 한국 고기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둘째 날‘경동시장’과 ‘온지음’에서 열린 워크숍 3(일상성)에서는 박성배 셰프(온지음)가 전통시장에서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온지음’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조은희‧
한우자조금,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맞이 한우 할인행사 진행 10월 28일~11월 10일, 전국 농축협매장,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서 할인 판매 10월 30일~11월 1일, 한우자조금 ‘온라인 한우장터’ 개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와 (사)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을 기념하고,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맞아 전국 한우농가들이 십시일반 거출한 한우자조금으로 전국 온·오프라인 대규모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은 2008년 처음 지정된 기념일로, ‘소(牛)’ 자에 들어 있는 숫자 ‘1’이 세 번 겹치는 11월 1일을 상징적으로 선택해 ‘한우의 맛이 최고·제일·으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 날은 국민 모두가 함께 한우를 즐기며 한우의 우수성과 가치를 나누는 한우 명절로 자리매김해왔으며, 매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한우의 날’이라는 취지 아래, 평소 한우를 사랑해 주신 소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전국 한우농가의 진심을 담아 기획되었다. 28일 서울 종로구 교원
정부가 위해식품에 대한 회수 명령을 내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회수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남원·장수·임실·순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687건의 위해식품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지난해 회수 명령은 95건으로 다소 줄었으나, 올해는 상반기 기준 73건에 달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기간 회수 명령이 내려진 식품의 총 생산량은 403만여㎏으로, 이 중 86.4%에 해당하는 348만여㎏이 이미 출고됐다. 회수량은 35만㎏으로 계획량(34만㎏)을 약간 웃돌았으나, 실제 출고량 대비 회수율은 10%에 그쳤다. 특히 회수율은 지난 2020년 37%에서 올해 13%로 크게 떨어졌다. 회수 명령을 받은 업체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생산·출고·회수계획량 등을 제출해야 하지만, 상당수 제품이 이미 소비자에게 판매된 이후여서 회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특히 보존료(파라옥시안식향산) 과다, 세균수·대장균 검출, 곰팡이 독소, 납 기준 초과, 소비기한 및 제조일자 미표시 등의 사유로 회수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올해 8월 기준 출고량 대비 회수 실적이
한돈자조금, 11월 14일까지 김장캠페인 신청 지역 소외계층·복지시설 지원은 11월 17일부터 시작 김장 문화 보존·소외계층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 전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지난 27일부터 ‘2025 김장, 한계 없는 능력 한돈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김장 나눔 캠페인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한돈자조금의 ESG 경영 철학에서 비롯된 사업이다. 이 캠페인은 김장을 준비하는 사회복지단체 및 비영리단체에 수육용 한돈을 후원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사회 및 취약 계층을 돕고자 마련됐다. 신청 기간은 금일부터 오는 11월 14일(금)까지이며, 신청 대상은 △장애인, 아동 등 복지대상자가 10인 이상 상시 거주하는 사회 복지시설 △소외계층 나눔을 위해 김장 행사를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한돈 지원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한돈닷컴에서 지정된 양식(구글폼)에 맞게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기관에는 행사 목적 및 인원수에 따라 김장 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수육용 한돈(1인당 250g)을 11월 17일(월)부터 12월 5일(금
식품과 축산물의 안전한 공급망을 보장하기 위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제도가 관리 인력 부족과 사후관리 부실로 신뢰 위기를 맞고 있다. 인증업체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적합률이 상승하고, 현장조사 면제 비율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원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HACCP 인증업체 수는 지난 2020년 1만 3994개소에서 올해 6월 기준 2만 1780개소로 55.6%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사후관리 결과를 보면 관리 부실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식품 부문 사후관리 대상 1만 6428개소 중 1560개소(9.5%)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축산물 부문은 1만 4288개소 중 1442개소(10.1%)가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축산물의 부적합률은 13.1%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현장조사 면제 대상의 급증도 문제로 지적된다. 사후관리 대상 업체는 지난 2020년 8012개소에서 지난해 1만 4824개소로 85% 증가했지만, 현장조사 면제 비율은 같은 기간 39.6%에서 69.3%로 급등했다. 부적합률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전사적 차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추진을 위한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정책과 성과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직접 평가 및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소비자보호위원회는 기존 이사회 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에 소비자보호 역할과 기능을 대폭 추가해 신설됐다. 그룹은 금융소비자보호를 법규 준수나 리스크 관리를 넘어 그룹의 최우선 가치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 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와 동일한 체계를 자회사 내에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주와 자회사 간 소비자보호 전략의 정합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소비자보호 체계의 전면적 쇄신을 이룰 것”이라며 금융산업 소비자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될 위원회는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 등 제반 사항을 거쳐 내년 정기 주주총회 시 정관 개정 작업을 통해 설립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