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다양한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는 계절이다. 그 이유는 기온이 낮아지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감염병을 일으키는 매개체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가을철 대표적인 감염병은 진드기, 설치류 매개 감염병이다.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인데, 이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나타난다. 초기에는 발열, 오한, 두통 등이 있다가 근육통이나 기침, 구토, 복통 등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설치류 매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균에 오염된 물, 음식 등을 먹거나 오염된 토양 및 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되며, 초기에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지속되다가 열이 가라앉는 시기를 거쳐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다시 발생한다. 또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 바이러스와 서울 바이러스 등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을 말한다. 한탄 바이러스는 우리나라 들쥐 중 하나인 등줄쥐가 주로 매개하고, 서울 바이러스는 도시의 시궁쥐가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도 가을철에 흔하게 발생한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도심 속에서 자연과 동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도심 속 가을 축제, ‘소상공인 상생마켓’ 오픈 (10월 18일~26일) 오는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주변에서 ‘소상공인 상생마켓’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 창업가와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20팀의 청년·소상공인 셀러가 참여해 개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상생마켓에서는 핸드메이드 소품과 생활용품, 푸드트럭 먹거리,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청년 창업팀과 소상공인들이 직접 제작한 패브릭·가죽공예 등 감각적인 수공예품과 지역 농가의 신선한 특산물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가을엔 말(馬)과 함께! ‘가을 타? 말 타!’ 체험 프로그램 (10월 18일~26일)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가을 타? 말 타!’도 함께 운영된다.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위
 
								저지종 젖소 1두 출품, ‘육성&미경산우’ 부문 우수상 수상 품평회 끝난 후 임실군 보급… 국내 저지종 사육 기반 확대 현장 공간 운영·치즈 시식 행사로 대국민 홍보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은 15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25 홀스타인 품평회’에 저지종 암소 1두(16개월령)를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하고, 전국 젖소 농가와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젖소품평회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저지종 젖소 개량 성과와 산업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저지종 암소 1두를 출품했다. 이번에 출품한 저지종 젖소는 혈통등록, 질병 검사, 외모심사 등을 거쳐 선발됐고, 체계적으로 길들이는(순치) 과정을 밟아 대회를 준비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대회 참가와 함께 홍보 공간(부스)을 운영하며 저지종 젖소 개량 사업과 국내산 풀사료 활용, 유가공 연구 현황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저지종과 홀스타인 치즈·요구르트 시식 행사를 열고 소비자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이날 수렴한 소비자 반응은 향후 연구와 산업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국내 대표 종자기업 NH농우바이오는 16일,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소초농협 관내 농가)에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농협의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인 ‘농심천심운동’의 일환으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농심(農心)’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NH농우바이오 임직원 30여 명은 복숭아 수확을 마친 과수원의 봉지 제거와 가지 정리, 폐자재 수거 등 마무리 작업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임직원들은 수확을 끝낸 농가의 노동 부담을 덜고, 다음 재배를 위한 환경 정비에 보탬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마무리 작업이 손이 많이 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농가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지원받은 농가 관계자는 “수확철마다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NH농우바이오 직원들이 직접 와서 도와줘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농업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따뜻한 모습이 감동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NH농우바이오 양현구 대표이사는 “농심천심운동은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뜻깊은 움직임”
 
								일상에서 흔히 겪는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통증이 허리에서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이어진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 좌골신경통은 인체에서 가장 긴 신경인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신경이 지나는 부위 전체에 통증을 일으킨다. 좌골신경은 허리뼈에서 시작해 엉덩이와 다리를 거쳐 발끝까지 이어진다. 신경이 지나가는 경로가 길기 때문에 통증의 양상도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허리가 묵직하게 아프다고 느끼고, 또 어떤 사람은 다리 뒤쪽을 타고 내려오는 찌릿한 통증을 호소한다. 심한 경우에는 다리 감각이 둔해지고 힘이 빠져 보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좌골신경통은 주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에서 비롯된다.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누르거나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될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 있는 직업이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습관,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육 긴장 역시 좌골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오랜 시간 운전하는 기사, 스마트폰을 고개 숙여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무릎이나 발목 등 하체 부위의 인대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러너가 늘고 있다. 달리기는 심폐 기능 강화와 체중 조절에 효과적인 운동이지만,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반복 훈련은 오히려 근육과 인대에 부담을 주어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러너스 무릎(슬개건염)’이나 발목 인대 손상은 초기에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인대는 관절을 지탱하는 조직으로, 과도한 하중이 반복되면 미세 손상이 누적돼 염증이 생긴다. 무릎을 지나치게 구부리거나 단단한 노면에서 장시간 달릴 때, 또는 운동 전후 스트레칭 없이 갑작스럽게 달리기를 시작할 때 인대 부상이 잦다. 이 경우 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뻣뻣함을 느끼게 된다. 러닝으로 인한 인대 부상은 단순 근육통과 달리 휴식만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손상된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미세 혈류가 줄어들어 치유가 더디기 때문이다.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화되어 운동뿐 아니라 일상적인 걷기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인대 손상은 조기 진단 후 비수술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러너들 사이에서 주목
 
								군 내에서 수두·말라리아 등 법정감염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매독 등 성병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국군의무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육군, 해군·해병대, 공군, 국방부 직할부대의 법정감염병 감염자는 총 43만6,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43만5,363명)를 제외한 법정감염병 감염자는 1,088명으로 수두, 결핵, 백일해 등 2급 법정감염병이 604명, 말라리아, 후천성면역결핍증, 쯔쯔가무시증 등 3급 법정감염병이 484명이었다. 각 군별로 보면, 육군이 90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군·해병대 103명, 국직부대 39명 순이었고 공군이 38명으로 가장 적었다.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된 코로나19를 제외한 감염 유형별로 보면, 수두 환자가 496명으로 45.6%를 차지했고, 이어 말라리아 325명(29.9%), 결핵 59명(5.4%), 매독 47명(4.3%), 후천성면역결핍증 46명(4.2%) 순으로 많았다. 이외에도 신증후군출혈열 환자 21명, C형 감염 15명, 쯔쯔가무시증 14명, B형 간염 9명,
 
								연말을 앞두고 각 지역에서 쌀 수매가를 둘러싼 농민단체와 농협 RPC 간 갈등이 이어지고, 쌀값 이중고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농민에게 사들이는 정부 비축 수매가가 ‘쌀값 하한선’으로 작동할 뿐 아니라, 정부양곡이 주정ㆍ사료화로 전용되는 실태가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농해수위‧경기 평택을)이 17일(금)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정부 비축 수매가’ 자료에 따르면, 정부 수매가는 1t당 △'21년 185만 원에서 △'24년 158만 원으로 3년 새 27만 원 하락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연도별 중도매인 판매가’자료에 따르면 시장 평균가 가격은 1t당 △'21년 285만 원, △'25년 263만 원 수준으로, 정부 수매가가 시장가의 약 60%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정부 수매가가 지역 농축협과 RPC 매입가의 하향 기준점으로 작동하면서, 농민들의 쌀값 하락 악순환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부 비축미의 용도 전환이다. 최근 4년간 정부 비축미 공급 현황을 보면, 군‧관수용은 5천t, 민수용은 35.8만t 감소한 반면, 주정용은 7.1만t, 사료용은 36.1만t 폭증했다.
 
								사료종자 수입액이 최근 5년 동안 30% 나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 군산 · 김제 · 부안을 ) 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 사료작물 종자 수입액은 지난 5 년간 30% 가까이 급증하면서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료작물 종자 수입량은 2020 년 1 만 1,920 톤에서 2024 년 12,558 톤으로 약 5.3% 증가한 반면 , 수입액은 국제정세의 불안 등으로 인한 단가 상승 탓에 사료작물 종자 수입액은 2020 년 336 억원에서 2024 년 436 억원으로 29.8% 나 증가하며 , 재배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 그럼에도 국내 생산기반이 부족해 전체 사료작물 종자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 자급률은 2020 년 7.8%, 2021 년 6.6%, 2022 년 7.0%, 2023 년 7.4%, 2024 년 6.6% 로 10% 를 넘지 못하며 , 대부분을 해외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 . 현재 국산 사료작물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국립종자원이 연간 1,000 톤 내외로 생산 · 공급하고 있으나 , 농진원의 종자 정선시
 
								기능성 보조사료 수입·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릭스(대표 문병석)의 생균효모제 ‘펠렛컬쳐’가 기호성이 좋고 생효모 및 유익균에 의한 우수한 효과로 입소문이 나면서 축산 농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균효모제 ‘펠렛컬처’는 바이오릭스㈜가 장기간의 전국적인 현장 테스트를 마치고 올해 정식 출시한 기능성 보조사료다. 주성분은 효모균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아(Saccharomyces cerevisiae)와 고초균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 낙산균(미야리산) 클로스트리듐 부티리쿰(Clostridium Butyricum)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동물의 육질과 성장을 도와주는 아미노산 전구체를 함유하고 있어 동물의 대사활동과 신속한 단백질 전환을 통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독자적인 펠렛팅(Pelleting) 기술을 적용해 기호성을 높였다. 바이오릭스㈜의 전남지역 협력사인 유-바이오텍㈜ 이창민 대표는 “생균효모제 ‘펠렛컬쳐’는 국내에 많이 알려진 ‘다이아몬드이스트컬쳐’와 비교해도 품질과 가격 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울 것”이라며, “특히 펠렛으로 제조되어 기존 가루 제품보다 기호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주성분인 생효모 및 유익균에 의한 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