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고온에 노출된 닭의 유전자 발현 차이를 확인하고, 그 생물학적 기능을 밝혔다. 연구진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지역과 아와쉬(Awash) 지역에 적응한 닭을 고온다습한 아와쉬에서 기르며, 집단 간 유전자 발현에 차이가 있는 유전자 무리를 동정하고 그 기능을 분석했다. 아디스아바바는 대표적인 고산 지대(해발고도 2400m)로 연평균 기온이 22℃ 안팎이며, 습도가 낮고 서늘하다. 아와시(950m)는 지대가 낮으며, 건기에는 최고 37℃까지 기온이 오르며 습도가 높다. 고산지대에 적응한 닭이 고도가 낮은 고온지역으로 오면 고온 스트레스에 따른 면역 기능의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이 자라는 데 알맞은 온도는 15℃?25℃로, 26.7℃에 이르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고온 임계(한계)온도). 30℃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면 체온이 올라 물 먹는 양은 늘고 사료 섭취는 줄어 체중 증가 폭이 적어지며, 심하면 죽게 된다. 연구진은 두 지역의 닭을 시간대별(9:00, 12:00, 18:00), 조직별(근육, 심장, 비장) 일어나는 유전자 발현을 분석했다.그 결과, ‘근육 특이발현’과 ‘시간
계란의 안전성문제가 대두되면서 정부와 생산자, 유통업계에서 안전한 계란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국회의원과 김현권 국회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계란 안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와 학계, 생산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전북대 농생대 류경선 교수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각 나라별 계란안전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국내 계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도와 규제 등이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냉장유통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란의 유통은 신속함보다 안전함이 더 중요하고 국내 유통업체마다 보관 상태가 다르고 품질도 천차만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산란일자표기는 냉장유통 시스템이 완전하게 구축된 이후에 시행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연천 안일농장 안영기 대표는 계란 유통의 문제점에 대해 생산단계에서는 계란 수급조절의 어려움이 있으며 유통단계에서는 위생관리 미흡 등을 지적했다. 판매단계에서는 계란제품의 공정한 가격형성의 어려움이 있으며 잉여 계란 소비처 발굴 미흡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광역단위의 계란유통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중병아리 유통이 활발해지는 봄철을 맞아 AI 발생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기위해‘전통시장 AI 특별방역’ 강화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전통시장과 가금 거래상인에 대해 3월에도 지속적으로 월 2회 휴업과 소독을 실시하며, 중병아리가 유통되는 전통시장에 대한 특별방역 관리를 추진한다.관할 지자체는 중병아리 판매장소를 지정·운영하고, 가금 거래상인은 가금의 출하 농장과 마리수를 사전 신고해야 한다. 판매장소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임상관찰, 점검·소독 실시 등을 감독하여 청결하게 가금 판매시장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가금 거래상인을 통해 전통시장에 출하하는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출하시 마다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증명서(이동승인서)를 발급을 추진하며전통시장에 가금을 공급하는 농장, 가금판매소, 가든형 식당, 계류장, 가금 운반차량 등 총 1,669 개소에 대해AI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3월 중에는 야생철새가 계속 서식하고 있어 위험성이 지속되며, 과거 발생사례가 많아 농가와 가금관련 축산 관계자는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여야 한다”고 설명하고“가금농가에서는 농장 진입로와 축사 둘레에 생석회 도포 등 매일 소
우리 고유의 토종닭 품종특성을 살리고 출하일령이 빠른 ‘우리맛닭’을 분양중에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출하 체중(2kg) 도달일령이 재래종의 절반인 12주령으로, 경제성을 매우 높다”며 “씨닭은 3월 말까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신청하고, 실용닭은 가까운 지역 종계 농장에 직접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리맛닭’은 1992년부터 15년간 품종을 복원한 토종닭 중 ‘맛 좋은 종자’, ‘알 잘 낳는 종자’, ‘성장 빠른 종자’를 교배해 종자 뿌리가 분명하며껍질이 얇고 지방이 적으며, 끓였을 때 토종닭 특유의 구수한 국물 맛이 난다. 콜라겐 함량 또한높아 육질도 쫄깃한 특징이 있다. 현재 보급 중인 ‘우리맛닭’은 성장 속도와 이용 목적에 따라 ‘우리맛닭1호’와 ‘우리맛닭2호’ 두 가지로 나뉜다. 12주령 출하체중 2.1kg에 이르는 ‘우리맛닭1호’는 육질이 쫄깃하고 향이 좋아 백숙용으로 좋으며, 10주령에 2.1kg에 이르는 ‘우리맛닭2호’는 육질이 부드럽고 초기 성장이 빨라 5주령에 삼계탕용, 10주령에 닭볶음탕, 훈제·백숙용으로 좋다. ‘우리맛닭’ 종계(씨닭) 분양 설명회는 5월에 개최하고, 기술이전 실시계약을 맺은 후 국립축산과
인도 과학기술부 장관은 가축의 항생제 사용규제 중요성과 이러한 등급의 약물과다 사용을 막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2030년 닭에 사용되는 항생제량이 3배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균성 질병이 부담이 높기 때문에 항생제는 인도의 발병률과 사망률을 제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결과적으로 항생제 내성은 국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인간 질병의 60%가 동물로부터 오며, 대부분의 동물들이 주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금류, 돼지, 소에 대해 2010년 항생제 사용량 중 인도는 전 세계 소비량의 3%를 차지하며, 중국, 미국, 브라질, 독일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항생제 소비국이다.
◈ 달걀 산란일자 표시 관련 Q. 달걀에 산란일자 표시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 배경은? 포장지에 ‘유통기한’은 산란일자 기준으로 산정하여 표시해야 하나, 일부 농가에서 포장일자 기준으로 산정하여 표시하고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도입한 제도. Q. 다른 나라에서 산란일자를 표시하는 경우가 있는지? 산란일자를 의무표시 하는 국가는 없으나, 표시사항은 각국의 생산 및 유통환경, 소비자 요구 등에 따라 다르게 정할 수 있다.프랑스, 독일, 일본은 자율 표시를 하고 있다. Q. 우유는 착유한 날짜를 표시하지 않으면서 달걀만 산란일자를 표시하는 이유는? 달걀은 닭이 산란한 후 그대로 유통?소비되는 반면, 원유(착유상태의 것)는 착유 후 유가공장에서 여과, 살균, 균질화 등의 공정을 거쳐 유통되기 때문에 착유 날짜를 표시하지 않는다. Q. 난각에 산란일자를 표시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지? 생산자의 약 85%가 난각인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난각인쇄기 교체없이 현재도 10자리까지 한줄 또는 두줄(산란일자, 고유번호+사육환경)로도 표시가 가능하고 추가적으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 생산자가 난각 표시를 하지 못한 달걀은 식용란수집판매업자가 농가로부터 발급받은 거래명세서에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달걀 안전성을 강화하고 유통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달걀 난각 산란일자 표시제도’를 양계협회 등 생산자단체와의 극적 합의로오는 23일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는 그 동안 포장지에 표시된 유통기한과 보관상태 등을 고려해 계란 구매를 결정했으나산란일자 정보를 추가해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는 한편, 회수 대상 계란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산란일자 표시 시행에 따라 달걀 생산정보는 산란일자 4자리 숫자를 맨 앞에 추가로 표시하여 기존의 6자리(생산농가, 사육환경)에서 10자리로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달걀의 산란일자 표시제도에 대해 농가 등 생산 현장이나 유통업계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기간을 고려하여 시행 후 6개월 동안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개선이 필요한 경우 보완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가정용으로 판매되는 달걀을 위생적 방법으로 선별·세척·검란·살균·포장 후 유통하도록 하는 ‘선별포장 유통제도’는오는 4월 25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선별포장 유통 제도는 깨지거나 혈액이 함유되어 식용에 적합하지 않은 알 등을 사전에 걸러내어 유통·판매하는 것으로, 생산자단체 요구사항을 반영해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계란 난각의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투쟁’ 천막농성이식약처·농림부와 계란 안전관리강화 대책에 합의하며 70일만에 투쟁을 종료했다. 양계협회 집행부는20일 식약처 앞 농성장 인근에서 전국 산란계 농가들이 모여 긴근 확대 채란위원회를 개최했다. 또한 집행부는 오전에 식약처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이후 김현권·윤일규(더불어 민주당)의원 주최 토론회에서 달걀 안전관리대책 강화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T/F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이어진 협의에서 양계협회·농림부·식약처는 광역GP추진을 합의하고 세부사항은 농림부 주관의 유통구조개선 T/F를 통해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선별포장업장 검사원 의무배치 법제화에 적극 노력하기로 하고 식용란 선별포장업의무화에 1년의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더불어 농림부 주관 T/F에서는 농안법 개정을 통해 공정한 달걀 유통 거래제도 도입 등 수급 조절 및 유통전반에 대한 논의를 하기로 했다. 양계협회는 산란일자 표기와 관련해 적극 협조키로 하고 ‘가칭 계란유통개선 TF’명칭으로 농식품부에서 구성될 TF는 정부, 생산자, 소비자, 유통, 학계 등으로 구
(사)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표시시행’을 강행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로1일 대검찰청에고발했다. 이달 23일부터 시행될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를 앞두고 양계농가와 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식약처는 부동의 자세로 “일단 시행해보고 추후 보완과정을 거치면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사)대한양계협회에서는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부여된 권한을 남용하여 계란의 안전성을 훼손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함이 당연하나 계란의 안전을 저해하는 정책을 강행하려는 식약처장을 고발했다. 고발내용은 직권남용(①고시범위를 벗어난 유권해석 ②개정내용관련 특정단체 유착의혹 ③고시개정하면서 세척기준 삭제 ④식용란선별포장업 부당허가 등 4가지 항목)과 직무유기(①고시개정으로 불량계란유통 방조 ②가공란관련 안전기준 무력화 ③세척기준확대 해석으로 계란안전성 후퇴 등 3가지 항목) 건에 대해서다. 식약처는 2017년 11월 2일 축산물 가종기준 및 성분규격 일부개정고시를 통해 계란 세척의 기준을 신설했고, 이후 2018년 7월 홍보 팜플렛에는 계란 세척의 기준을 새로이 정의하면서
국내 식품유통·판매 업체인 GS리테일이오는 2월1일부터 포장지에 산란일자와 유통기한을 표기한 계란만을 판매한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어 채란농가를 분노케 하고 있다.더욱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계란 공급을 위해 시행되지도 않은 ‘산란일자’ 표기를 미리 실시한다”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어 더욱 문제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30일 “GS리테일은 그저 산란기한과 유통기한을 찍어 매상만 올리면 된다는 단순한 전략 뒤에 농가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가”라고 반문하며 개념조차파악하지 못하고 상술에만 급급한 GS리테일을 질타했다. 양계협회는 “계란의 신선도는 산란일이 아니고 보존온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 외국 대부분의 사례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하고“우리 농가들은 단순히 산란일자를 거부하고 유통기한 표기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산란일을 기준으로 한 최대기한을 법으로 정하여 이를 포장지에 표기해 달라는 것”이라며 ‘산란일자 표기 철회’를 위한 식약처앞 천막농성을 50일째 벌여나가고 있는 양계농가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양계협회는 “제2, 제3의 GS리테일 행위가 만연할 경우 잘못된 제도에 의해 판매처를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