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002210)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전·현직 경영진이 대규모 자금 유출, 공시 위반, 시세조종 혐의로 고발되며 경찰과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법원이 주주 측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인용하면서 주주 권리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회사 내부 감사와 최대주주 측은 나원균 대표이사와 이사진 3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경영진은 자사 주식 담보 유지를 위해 약 177억 원의 회사 자금을 특수관계사에 선급금 형태로 송금하고, 이를 개인 금융 거래와 파생상품 증거금으로 활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 사건은 현재 도봉경찰서를 비롯해 서울중앙지검, 남부지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등 주요 수사기관에 배당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며, 주주들과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진정서와 탄원서를 제출하며 수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지난 7월 22일, 주주 측이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회생절차 진행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주주의 권리가 제한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이사·감사 선임 및 해임, 정관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대표 신현순, 신누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고 표현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데 대해, “제품과 기술에 대한 직접적인 문제는 없으며, 일부 표현에 대한 행정적 조정사항”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행정조치는 자사 홍보물에 포함된 일부 표현 중 '세계 최고', '국내 유일' 등 소비자 오인의 소지가 있는 문구가 의료기기광고 가이드라인상 과장표현으로 해석된 데 따른 것으로, 실제 제품 성능이나 안전성과는 무관하며, 줄기세포 자체에 대한 표현이나 시술명 표기는 위반 사항이 아님이 확인되었다. 회사 측은 “의료기기법상 허용 범위 내에서 '줄기세포' 관련 표현은 사용 가능하다는 확인을 받은 만큼, 연구개발 성과 및 고객 안내 자료에서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전사 차원의 표현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하고, 의료진과 고객 대상 안내 강화 및 내부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라셀은 1986년 의료산업을 시작,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줄기세포시스템 개발에 매진해왔다. 즉시 사용이 가능한 생물학적 약제물을 제조, 자가줄기세포로 급성심근경색, 중증하지허혈, 연골결손 등 신
최근 얼굴의 윤곽과 볼륨감이 전체 인상에 큰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미세한 부위의 볼륨 부족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눈가에는 지방이 도톰한 애교살이 있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인식이 강하다. 반대로 눈꺼풀이 얇아 꺼지고 주름이 생기거나 눈밑 지방이 빠져 다크서클이 생기면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고 퀭한 인상을 준다. 입술 역시 통통하고 볼륨감 있는 모습이 미인의 조건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처럼 미세한 부위에 원하는 만큼만 살을 찌우기란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애교 있고 활기찬 모습을 갖기 위해 의료진의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전후사진과 후기를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추천받는 경우도 많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술로 미세지방이식이 있다. 프레쉬홍닥터의원 홍종현 원장은 “미세지방이식은 필러와 달리 허벅지나 복부 등에서 채취한 자가 지방을 정제해 꺼진 부위에 정교하게 주입하는 시술이다. 이식은 특수 제작된 1mm 이하의 나노 캐뉼라를 사용해 진행되며, 지방은 진피층과 지방층, 근육층까지 골고루 주입된다. 이때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 농축 성
허리디스크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그렇지만 치료 비용이나 치료 기간, 치료 과정 등에 대한 부담으로 질환을 계속 방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고, 신경의 압박 정도에 따라 엉덩이 및 허벅지에도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평소 바르지 않은 자세로 생활하거나 허리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많이 하는 것도 허리디스크의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허리에 반복적으로 압박이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자극을 받아 제자리를 이탈하거나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증의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운동 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만약 디스크가 파열되었다고 해도 중증 증세가 없다면 신경박리시술을 먼저 적용할 수 있다. 이후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경우에 따라 신경주사치료가 추가로 시행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동엽 원장은 “수술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이하 건협 인천)는 지난 28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를 방문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바쁜 업무 속에서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캐디 및 직원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짧은 시간 안에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맞춤형 검사와 상담이 함께 제공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뇌파·맥파 검사를 통한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계 상태 확인과 헤모글로빈 검사를 통한 빈혈 여부 점검이 진행됐다. 검사에 참여한 클럽72 임직원들은 “업무 중 잠시 시간을 내어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 계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협 인천은 “이번 캠페인은 지역 내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실천적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 캠페인과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협 인천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및 건강교육 외에도 학교, 기업, 복지시설 등 다양한 현장을 찾아가는 건강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지역사회 건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
국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심각한 다리 변형이나 뼈에 삽입된 금속정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도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수술이 가능해졌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보존적 치료로는 호전되기 어려운 무릎 관절염 말기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최선이자 최후의 치료법이다.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인공관절 수술 건수도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전치환술을 기준으로 2014년 47,697명에서 2023년 58,656명으로 10년 사이 약 23% 가량 늘었다.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해 극심한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는 인공관절 수술이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로봇 수술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조사 결과, 로봇 수술의 숙련도가 향상되면서 일반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출혈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수술 도입 초기였던 2021년에는 일반 수술과 로봇 수술의 평균 수술 시간이 각각 57.8분, 62분이었고, 평균 출혈량은 각각 725.7m, 662.3ml였다
눈은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감각기관으로, 시력 저하는 일상생활 전반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에 따라 안경이나 렌즈 착용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흐름 속에서 수술적 시력교정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 방학 시즌과 맞물려 수술을 고려하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고도근시나 난시로 인해 시야에 불편을 겪는 이들 사이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원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라식이나 라섹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SMILE)’이 환자들에게 활용되고 있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은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의 약자로,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실질층에 얇은 조각(렌티큘)을 형성한 후 약 2mm 내외의 미세 절개창을 통해 해당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라식 수술이 약 20mm에 이르는 각막 절편을 형성하는 것과 비교하면 절개 범위가 매우 작고, 각막 안정성도 높다.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며, 통증이나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
과거 타투(문신)는 강한 이미지를 주는 모양이나 글귀를 새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타투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가 시도된다. 타투를 새기는 부위도 어깨나 팔 같이 눈에 띄는 부위가 많았지만, 손가락이나 쇄골, 팔 다리의 안쪽 등 새기는 부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레터링 타투도 인기가 많다. 짧은 문구 하나로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면서, 문신의 부정적인 느낌은 덜하면서 깔끔하게 세련된 느낌이 줄 수 있어 선호된다. 하지만 어떤 문신을 새기더라도 제거할 때 어려움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문신의 크기나 형태, 색소의 종류, 깊이 등에 따라 제거 시 기간, 비용, 통증 등이 달라지고, 제거하는 방식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문신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피부과 레이저 시술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레이저의 강한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 속 문신 잉크 색소를 매우 잘게 부숴 자연 배출되게 하는 방식이다. 문신의 색소 색깔에 반응하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해 제거해야 효과적이다. 다만 비교적 간편한 방식이지만, 과정은 간단하지 않다. 색소가 진할수록, 여러 종류의 색깔이 사용될 수록, 피부 깊이 새겨질수록 제거가 까다롭다. 문신의 크
올해 여름,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국민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세균성 식중독,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중심으로 예방접종과 건강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7월 현재 온열질환자는 2700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60% 이상이 고령층과 야외 근로자에게 집중됐다. 특히 지난 6월 말부터 하루 최고기온이 31도를 넘는 날이 계속되며 폭염 일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건협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 8컵 이상의 수분 섭취 ▲외출 시 모자 또는 양산 착용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외부활동 자제 등 기본적인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증하는 세균성 식중독 예방도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장염 비브리오,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 주요 원인균에 대비하기 위해 ‘손·보·구·가·세’ 5대 예방수칙을 실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손·보·구·가·세’ 수칙은 ▲손 씻기(비누로 30초 이상) ▲보관온도 지키기(냉장 5℃
페이지랩의원 이소유 원장이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국제미용의료학회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China 2025’에 초청되어 한국 대표 의료진으로서 학술적 역량을 선보였다. IMCAS는 피부과 및 성형외과, 노화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글로벌 학회로,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글로벌 의료미용 산업의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이소유 원장은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스킨수티컬즈(SkinCeuticals)’의 KOL(Key Opinion Leader)로서 이번 학회에 참여했으며, 다국적 전문가들과의 학술적 견해를 교환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미용의료 트렌드 및 최신 치료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소유 원장은 “세계 유수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임상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IMCAS China 2025 참가를 통해 글로벌 의료미용 산업의 흐름을 더욱 명확히 이해하고, 국내 의료 서비스에 고도화된 인사이트를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