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 이하 농관원)은 쌀 관세화, 및 소비량 감소 등에 따른 쌀 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진공쌀 포장품을 제작하여 우리 쌀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특별히 이번 홍보는 소비자에게 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학(鶴), 소나무, 독도 등 우리 정서적 이야기를 담은 3종의 진공 소포장에 아침밥 먹기, 성인병 예방 등 쌀의 효능을 안내한 홍보품을 제작·배포하며,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피니언 리더, 소비자 단체, 영양사 및 쌀 유통관계자 등 주요 정책 홍보 리더들을 대상으로 쌀 소비 촉진과 우리 쌀의 가치를 집중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쌀은 예전부터 우리민족에게 식량을 넘어 민족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영물이요, 정체성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장기적으로 국민의 식량 안보와 직결되어 있다.조선시대 왕들도 오곡 중의 으뜸인 벼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몸소 선농단에서 제례를 지냈고, 또한 명절날 차례상에는 반드시 쌀밥을 지어 조상님께 올렸으며,논이 지닌 환경개선과 생태계 보전 기능 등은 단순히 경제적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주식으로서 쌀은 우리 국민이 반드시 지겨 내야할 식량안보의 보루이다.그러나 식습관이 변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23일 식품산업진흥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김치류 2명(백김치, 해물섞박지)’, ‘한과류 2명(유과)’, ‘주류 1명(병영소주)’ 등 전통식품의 제조·조리 기능보유자 5명을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www.mafra.go.kr)를 통하여 공고 하였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우리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1994년부터 식품명인제도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지정받은 명인은 59명이고 이번 신규 지정 명인 5명을 포함하면 총 64명의 명인이 지정되었다.식품명인은 국가가 지정하는 해당 분야 최고의 명인으로서 명예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명인이 제조하는 해당 제품에 명인 표지와 표시사항을 붙일 수 있다.식품명인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자는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당해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계속하여 20년 이상 종사하거나 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방법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이를 그대로 실현하는 자로서, 시도에 신청을 하면 시·도지사가 사실조사 등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정을 추천하도록 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명인제품 전시·박람회 개최, 판로확대 및 홍보, 식품명인관 설치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하여 농업인 소
양곡관리법 개정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국산쌀과 수입쌀의 혼합 유통ㆍ판매와 생산연도가 다른 쌀의 혼합 유통ㆍ판매가 금지될 예정이다.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9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으며, 공포 후 6개월부터 시행된다.이번 개정안은 쌀에 대한 원산지 거짓표시, 생산연도 거짓표시 등에 따른 부정유통을 방지하고, 유통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로서, 쌀 관세화를 앞두고 그동안 농업계에서 지속 요청해온 사항이며,정부도 지난 9월 18일에 '쌀 산업 발전대책'의 중요 과제로 발표한 바 있다.혼합금지 규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위반시 제재를 신설 또는 강화하는 내용도 함께 개정되었다.혼합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사용·처분 양곡을 시가로 환산한 가액의 5배 이하 벌금, 영업소 정지 또는 폐쇄 명령이 적용되고,혼합 금지 위반 신고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양곡의 거짓·과대 표시 및 광고에 대한 처벌 수준도 현재 ‘1년 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시가 환산 가액의 5배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법 개정으로 쌀 부정유통 단속의 실효성이 확보됨에 따라 쌀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26개 품목에 한정하여 지급되던 밭농업직불금이 지목에 상관없이 모든 밭작물로 확대 지급된다고 밝혔다.'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밭고정직불제로의 전환과 함께 지원대상이 모든 품목으로 확대됨에 따라 농가의 소득안정 및 자급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밭고정직불금 지급대상 농지는 지목 여부와 상관없이 ‘12년부터 ‘14년까지 연속하여 밭농업에 이용된 농지로 실경작자가 신청하면 되고, 해당 연도에는 작물을 재배하지 않더라도 밭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하면 지급대상이 된다.내년도 밭직불금은 ‘12년부터 ‘14년까지 밭 농업에 이용된 모든 농지에 대해 ha당 25만 원이 밭고정직불금으로 지급되고, 현행 26개 품목을 ‘15년에도 재배하는 경우 ha당 15만 원이 추가되어 올해와 같이 ha당 40만 원이 지급된다.밭에 대해 지급하는 직불금의 지급한도는 농업인 4ha, 농업법인 10ha이며, 논 이모작 직불금은 농업인 30ha, 농업법인 50ha이다.한편, 논 이모작(식량·사료작물)은 올해보다 10만 원 인상된 ha당 50만 원이 직불금으로 지급된다.내년도 밭농업직불금은 2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국립농산물품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의 축산분야 국제기술협력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지난 11월 26일~28일 이탈리아 로마 세계식량기구(FAO1)) 본부에서는 69개 FAO 회원국 대표와 국제기관, 비정부기구(NGO2)) 등 7개 기관 약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8차 식량농업 동물유전자원 국가 간 작업반회의’가 열렸다.농촌진흥청은 이번 회의에서 AFACI3), KAFACI4) 등 해외 농식품 기술협의체의 성과를 소개하며 다자간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조영무 장장은 한국의 경제 발전은 축산을 비롯한 농업 분야의 역할이 컸음을 설명하며 축산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빈곤 탈출 방안을 제시했다.아울러, 최근 2년 동안의 AFACI와 KAFACI 사업의 성과를 소개하며 이 같은 사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FAO의 신탁기금사업5) 중 다자간사업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 결과, 회의의 최종보고서에는 FAO 다자간 신탁기금을 이용한 사업의 활성화 방안이 반영됐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영무 가축유전자원시험장장은 “FAO의 다자간 신탁기금사업이 활성화되면 AFACI, KAFACI의 축산 분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간척지 토양 속에 배수시설(암거배수관)을 설치해 염농도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해안가에 위치한 간척지는 지하수 염농도가 높다. 간척지를 농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하수위(지면에서 지하 수면까지의 깊이)를 낮춰 염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간척지 밭 지하에 60cm 깊이, 5m 간격으로 배수관을 설치하는 것이다.2013년부터 2년간 염농도 0.79%의 새만금간척지에서 옥수수를 재배해 ‘암거배수관 시설에 의한 토양 염농도 저감 효과’를 시험했다.그 결과, 5m 간격으로 설치하면 지하수위는 23cm 정도 낮아지고 토양 염농도는 0.49%로 약 38%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암거배수관을 통해 염분이 많은 물이 빠지고 지하수가 토양 표면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 작물 생산성도 높아졌다.옥수수 재배기간 동안 염의 피해를 줄여 배수관을 설치하지 않았을 때보다 이삭 수량이 약 81% 많은 10a당 701kg를 수확할 수 있었다.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암거배수시설을 콩, 수수 등 다양한 밭작물에 적용해 작물 생산성 증진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또한, 기존에 개발된 염농도를 낮추는 기술(볏짚 사용, 녹비작물 재배 등)들과 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해외농업개발기업인 (주)서울사료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직접 생산한 가공용 대두 3백톤이21일 부산항으로 도입되었다고 밝혔다.이번 도입은 8월 대두 수입관리제도를 개선하여 수입권 공매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업체 범위를 기존 실수요업체에서 해외농업개발업체까지 포함되도록 확대하고, 수입권 공매 물량 1만톤 입찰에 해외농업개발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내 반입 요건을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생산한 곡물 중, 사료용 옥수수 5,473톤이 금년 4~5월 2차례에 걸쳐 국내에 반입된 데 이어 세 번째로, 대두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반입되었다.한편, 관세율은 5%가 적용되는 바, 이번에 반입된 물량은 시장에 유통되지 않고 전량 가공용으로 실수요업체에 직접 공급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의 국내 반입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나감으로써 ‘안정적인 식량수급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주요 곡물의 안정적 국내 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옥수수, 밀, 대두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곡물을 해외로부터 원활하게 도입하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은 햅쌀 출하시기에 묵은쌀과 햅쌀을 혼합하여 햅쌀로 거짓표시하여 유통하는 사례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19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동시 양곡 부정유통 특별단속을 실시한다.단속을 위해 전국 특별사법경찰 133명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3,000명 등 총 3,133명이 전국의 미곡종합처리장(RPC) 및 임도정공장 등 쌀 가공업체, 시중양곡 유통·판매업체를 집중단속하게 된다.이번 단속은 올해 10월 말까지 농식품 양곡표시 위반업소 274개소를 적발하는 등 그동안에 양곡표시 단속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다.적발 건 가운데 거짓ㆍ과대 표시 및 광고 위반업소 56개소는 형사입건하여 검찰에 송치하였고, 나머지 양곡표시사항을 표시하지 아니한 218개소에 대하여는 과태료 처분한 바 있다.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DNA분석, 신선도 감정 등 첨단 과학기법을 활용하여, 쌀의 원산지 또는 생산연도 거짓표시 등을 가려 낼 계획이다.쌀의 원산지 및 품종 거짓표시 의심품에 대하여는 시료를 수거하여 농관원 전국 9개 지원에 설치되어 있는 분석실에서 DNA분석을 실시하여 그 진위를 밝혀내고, 쌀의 신선도 감정방법인 GOP시약 처리법*을 적극 활용하여 단속의 실효성을
농협 농업박물관은 2040년 미래 농업기술과 농민의 주거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미래농업 특별기획展’을 내년 6월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미리보는 미래농업, 꿈과 희망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제1부‘미래농장 컨트롤타워’와 제2부‘미래농부의 주거와 생활’로 구성된다.‘미래농장 컨트롤타워’전시실은 관람객이 직접 종자보관소의 종자를 선택하여 분석센터와 생산제어시스템을 통해 로봇에게 작업지시를 내릴 수 있다. 기후, 병충해, 생산량, 가격변동 등 농업관련 각종 빅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농업예측시스템도 관람할 수 있다.‘미래농부의 주거와 문화’전시실은 각종 첨단시스템이 갖추어진 미래농부의 생활공간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농사달력, 농장 원격 모니터링, 온라인 직거래시스템 등 다양한 농업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또한, LED조명으로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자연치유실을 운영하고, 스마트폰으로 탐사용 농업로봇을 직접 조작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농사기술의 발전상과 농민들의 삶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전도 함께 진행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식감이 부드러운 현미밥을 지을 수 있는 현미밥용 멥쌀 ‘보드라미’를 개발했다.이번에 개발한 ‘보드라미’는 단단한 정도가 낮아 식감이 부드럽고 현미뿐만 아니라 24시간 보온 후에도 일반 쌀보다 거칠기가 덜했다. 밥맛 검정 결과에서도 일반 현미보다 맛과 질감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보드라미’는 현미의 영양은 그대로 섭취하면서 식감도 좋고 쌀을 미리 불리지 않아도 돼 현미밥을 꺼리는 소비자들도 쉽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보드라미’는 8월 11일경에 이삭이 패는 중생종으로 도열병과 줄무늬잎마름병, 쓰러짐에 강하며 현미수량은 10a당 557kg 정도다.‘보드라미’는 증식과정을 거쳐 2016년 이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현미는 벼의 껍질을 벗겨낸 것으로 쌀눈에는 혈당 조절에 탁월한 가바와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쌀겨에는 활성화 작용에 좋은 감마올리자놀과 섬유질이 많다고 알려지면서 소비가 늘고 있다.지난해 가구당 연간 흰쌀 구입량은 58.8kg으로 2010년에 비해 9.5%가 줄은 반면, 현미 구입량은 9.9kg으로 20.7% 증가했다.농촌진흥청 답작과 정지웅 박사는 “쌀 소비는 줄고 있지만 현미를 찾는 소비자는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