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화학살충제 저항성 증가, 소비자의 청정농산물 수요 증가 등으로 글로벌 해충방제시장에서 천적 농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천적에 대한 정보부족과 천적농업의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점으로 인해 국내 농업계는 여전히 화학적 방법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천적 산업은 외국에 비해 위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청정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천적 농법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총 사업비 59억원 규모의 ‘2024년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이하 ‘신기술 산학협력사업’)’을 통해 4월부터 44개 대학과 함께 천적농업 관련 신기술을 전국 농업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기술 산학협력사업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이하 ‘농진청’)이 농진원에 위탁한 사업으로, 농진원이 수년간 구축해온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대학과 농업현장을 이어주는 사업이다. 지난 8월, 경북대학교 식물의학과 및 친환경농업연구센터의 이경열 교수팀은 농진원과 협력하여 수도권(고양시), 경상권(칠곡군), 전라권(완주군)의 농가에 천적 농법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 을)은 15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인한 산불 피해가 약 2,150평, 피해 금액이 약 4천5백만 원에 달한다며 즉시 살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병진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오물 풍선 산불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산림청에 보고된 산불 피해는 총 6건으로, 피해 면적은 축구장 1개 면적인 0.71ha, 피해 금액은 44,865,000원에 달했다. 구체적인 피해 현황으로는 △6월 2일 경기 과천시 규모 0.05ha, 금액 6,404,000원 △6월 9일 인천 강화군 0.01ha, 667,000원 △6월 10일 인천 강화군 0.46ha, 27,808,000원 △6월 10일 인천 강화군 0.13ha, 8,800,000원 △6월 27일 경기 파주시 0.05ha, 639,000원 △8월 12일 경기 파주시 0.01ha, 547,000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는 모두 지피물, 수목 그을림 피해였으며, 여름철 높은 습도로 직접 피해는 경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산림청은 오물 풍선으로 인해 진화 비용, 복구비, 공익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급격하게 건조해지는 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민간육종연구단지·종자산업진흥센터(전북 김제시 백산면 씨앗길 232)에서 ‘2024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 국제종자박람회(이하 종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써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종자기업에서 육성한 우수품종을 국내·외로 홍보하는 장이다. 이번 종자박람회는 91개의 기업·기관이 참가하였으며, 박람회장 내 ‘산업관’에서 종자기업의 우수품종과 농기자재, 육종기술 등 전후방 기업의 제품소개가 이루어진다. 또한 다끼이(Takii), 세르톤(Certon) 등 외국계 기업도 참여하여 국내·외 기업 간 품종정보, 시장여건 등 정보교류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참가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하여 무역전문기관(KOTRA,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력하여 67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초청하고 B2B 수출상담회를 통한 비즈니스 매칭을 제공한다. 사전 온라인 수출상담(8.26.∼9.13., 3주간)을 진행한 결과 국내 15개사, 해외 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7만 3천불 규모의 계약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참가기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3일 강원도 화천군 소재 돼지농장(3,504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13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강원도 화천군 소재 발생농장의 농장주가 돼지 폐사 발생으로 13일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올해 9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며, 경기 김포(8.30.)에서 발생한 이후 44일 만의 추가 발생이다. 이에따라 중수본은 강원 화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며 발생지역인 화천군과 인접 5개 시ㆍ군(강원 철원·양구·춘천, 경기 가평·포천)에 대해 10월 13일(일) 20시 00분부터 10월 15일(화) 20시 00분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여 시행 중이며, 이행
최근 10년간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수입산 농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원산지를 미표시한 채 판매하다 적발된 건수가 12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천호 의원(국민의힘, 경남 사천·남해·하동)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5년~2024년 6월)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121개의 지역농협이 적발되었다. 특히 적발된 124건 중 84%에 해당하는 104건이 수입산 농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던 사례로 드러났다. 적발된 주요 품목은 숙주나물, 고사리, 콩나물, 배추김치, 수산물 등으로, 농협이 수입을 제한적으로만 한다고 주장해온 명분과는 달리 다양한 품목에서 위반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처벌 미비와 관리 부실 문제농협의 원산지 위반 사례가 적발된 이후에도 처분이 대부분 단순 표시변경으로 끝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124건 중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 건수는 단 17건에 불과하며, 나머지 107건은 표시변경 조치에 그쳤다. 이처럼 전반적인 원산지 관리와 후속 조치의 부실함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서천호 의원은 “지역농협은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가 지난 8일 경남 함양군에서 열린 ‘2024년 함양산삼축제’ 현장에서 ‘제21회 임업기능인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동부지방산림청 평창국유림관리소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임업기능인들의 실력 겨루는 장임업기능인 경진대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임업기능인의 작업능력 향상과 직업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임업기능인영림단을 대표하는 7개 팀과 산림특성화고교 1개 팀, 총 8개 팀 3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목재수확, 체인톱 분해결합, 맞춤 절단, 정밀 절단, 가지치기 등 5개 종목에서 작업의 정확도와 신속도를 겨뤘다. 우수한 성적 거둔 수상 팀들이번 대회에서 평창국유림관리소가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최우수상은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 우수상은 통영산림조합이 수상했다. 북부지방산림청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와 한국산림과학고는 각각 장려상을, 중부지방산림청 충주국유림관리소는 특별상을 받았다. 산림조합중앙회의 지속적인 노력산림조합중앙회 성상제 기획전략상무는 “대한민국 산림을 책임지는 임업기능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국민의 일상생활이자 습관이 된 유튜브 확산에 따라 다양한 내용을 담은 컨텐츠들이 홍수처럼 업로드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적 · 공식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농사정보 또는 농작물 방제법들을 소개 · 홍보하는 컨텐츠들이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촌진흥청 등을 통해 집계되지 않을 만큼 유튜브에 업로드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반 농민들이 검증되지 않은 농사정보 또는 농작물 방제법 등을 소개하는 유튜브를 시청해 피해를 입을 우려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엉터리 유튜브를 점검 · 적발하기 위한 인력도, 예산도, 추진 의지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 · 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농림축산식품부가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농러와 TV’ 는 구독자 24만 2천명으로, 2,700 여개의 컨텐츠가 업로드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튜브를 통해 농식품 정보 · 농림축산식품부 정책 등을 소개 ·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 3억 5,300만원을 투입했다. 농촌진흥청 역시 ‘농다락’ 이라는 이름의 유튜브를 개설해 현재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지난 10월 3일(목)부터 10월 9일(수)까지 7일간 함양상림공원에서 열린 ‘제19회 함양산삼축제’에 참가했다. 2004년부터 개최된 함양산삼축제는 매년 10만~20만 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1년 개최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전 세계 13개국이 참여해 129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로 인해 ‘K-웰니스 브랜드 대상’,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한국임업진흥원과 산림청은 ▲산양삼 유통 및 품질 관리 제도 홍보, ▲산양삼의 효능 안내 등의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산양삼의 가치를 알리고, 정직한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한 산양삼 유통 체계 확립에 힘썼다. 또한, 산양삼특화산업진흥센터에서는 국가통합브랜드인 K-FOREST FOOD를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기념품을 제공했다. 축제장 내 30여 개의 산삼판매존과 산양삼판매장에서 판매된 산양삼은 지리산 청정지역 함양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산양삼으로, 특별관리임산물 품질관리제도에 따라 생산된 건강한 임산물이다. 최무열 원장은 "소비자들이 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2024년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1천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하며, 한돈산업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기부는 한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음대회에 후원함으로써, 한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 지난 7일에는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가 주최한 ‘제7회 전라남도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10일에는 대한한돈협회 전북도협의회가 주최하는 ‘제8회 전북도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각각 5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남도협의회 전달식에는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과 전남도협의회 오재곤 회장이 참석했으며, 전북도협의회 전달식에는 도드람양돈농협 손주영 이사, 최승수 이사를 비롯 전북도협의회 이남균 회장, 김정기 부회장이 함께 자리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전국 한돈 산업의 발전과 한돈인의 권익 보호에 보탬이 되고자 조합원과 임직원의 정성으로 마련된 기금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기계 보급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경기 여주시 ‧ 양평군)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2019~2023년) 간 농기계 개발 실적> 을 분석한 결과, 농촌진흥청은 290억 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81종의 농기계를 개발하였으나, 이 중에서 41.9% 에 달하는 34종이 50대 이하 보급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년간 개발된 농기계 중에서 24년 8월까지 보급이 되지 않고 기술이전 계약을 위해 물색 중인 농기계가 10건이며, 이에 대한 개발을 위해서는 31억 8,500만원의 예산이 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수집형 양파 수확기, 승용 양파정식기, 인공광 제어장치, 들깨콤바인, 해썹용 금속검출기 모니터링 자동화 장치, 영양성분을 포함하는 수경배양액 수질개선 장치, 스프링클러 자동 변량관개 시스템, 축산분뇨 순환 구조장치, 음료 가공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 트랙터용 조파식 마늘 파종기 등이 현재까지 보급되지 못했다. 김선교 의원은 “농진청이 순수 학문을 위한 연구기관이 아니라 농업현장 및 농업시장 수요에 걸맞은 농기계 개발 및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