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때문에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은 40대 이상에서는 40%, 6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90%의 유병률을 보인다. 그래서 고령화 국가로 가고 있는 한국에서 매년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차지하는 것이 백내장 수술이다. 이처럼 백내장 수술 건수가 많은 것은 백내장이 노년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기 때문이다. 안구에서 카메라 렌즈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노화로 혼탁해지면, 시야가 뿌옇게 변해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독서, TV시청, 집안일, 보행 등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게 된다. 그런데 백내장 환자의 70%가 시력 교정이 필요한 난시도 갖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난시는 각막이 매끄러운 반구형이 아니고 각막 표면도 울퉁불퉁해서, 빛이 망막에 정확하게 초점을 맺지 못하고 여러 군데로 빛이 퍼지는 것이 원인이다. 난시가 있으면 상이 흔들리거나 여러 개로 퍼져 보이고,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모두 초점이 맞지 않아 어지러움과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난시가 심할수록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이다. 잠실삼성안과 김병진 원장은 “백내장 수술을 할 때 난시도 동시에 교정할 수 있으면, 난시 안경 없이도 또렷한
여름 휴가철과 여름방학 시즌이 되면 안과를 찾는 학생과 직장인들이 급증한다. 그동안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면서 관리와 위생적인 면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많은 이들이 시력교정술을 통해 시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시력교정술을 받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회복 기간이다. 대학생들은 대게 방학 동안 자격증 취득, 아르바이트, 여행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직장인 역시 짧은 휴가를 마치고 다시 바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 만큼 회복 기간이 짧은 수술을 선호한다. 부산 하늘안과 박준우 대표원장은 “이러한 이유로 안전하면서도 회복이 빠른 시력교정술인 뉴스마일라식이 활용된다. 이는 수술 다음 날부터 가벼운 운동이나 피부 화장이 가능하다. 뉴스마일라식의 원리는 기존 스마일라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각막 절편을 형성하는 라식과 달리, 뉴스마일라식은 각막을 미세 절개한 후 로우 에너지의 레이저를 조사해 실질을 절삭하고, 절개창을 통해 절삭된 실질 부위, 즉 렌티큘을 제거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인 라식이 각막을 20~24mm 절개하지만, 뉴스마일라식은 각막을 약 2mm 정도만 미세 절개하므로 각막 상피가
사람의 인상은 이목구비(耳目口鼻)의 조화에서 나온다. 귀, 눈, 입, 코가 균형 있게 얼굴에 자리 잡았을 때 고유의 표정과 어우러지며 인상으로 빚어진다. 이 때 필터와 같은 한 끗 차이를 만드는 의외의 부위가 바로 ‘얼굴 선’이다. 눈은 또렷하고, 코는 오똑 하고, 입술도 도톰하지만 이를 담는 그릇인 얼굴선이 무너져 있다면 어딘지 모르게 촌스럽고 어색한 인상이 된다. 얼굴의 윤곽을 다듬는 일은 미의 관점에서 ‘조각 예술(sculpture)’ 행위와 닮았다. 미켈란젤로는 ‘아름다운 조각은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원래 없던 것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본래 가지고 있던 얼굴선의 장점을 찾아내 다듬는다. 불필요한 지방, 부종을 제거하고 늘어진 침샘이나 근육 등을 재 배치 하며 세심하게 조각 하는게 중요하다. 청담솔루션의원 김솔 대표원장은 “아름다운 얼굴은 평면성과 입체감이 고르게 섞여 있다. 이를 위해 필러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보톡스로 불필요한 주름을 펴냈다면 진짜 마무리는 얼굴의 윤곽선을 살리는 데 있다. 간편한 주사 시술 한 번으로 어느 각도로 봐도 깨끗하고 청아한 선을 만들어내는 것이 전문가의 실력 차이다”고 설명했다.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같은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평생의 숙제와 같은 다이어트에 대한 계획을 새롭게 세우곤 한다. 스스로에게 맞지 않은 방법으로 시도한다면 감량하더라도 쉽게 요요가 올 수 있기에 선택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수원 다이즐한의원 민현주 원장은 “올바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내 체질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효과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체질에 따라 다른 방식을 적용해주는 것이 비만의 원인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며, 요요를 방지해서 건강하게 뺀 체중을 잘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최근에는 한의학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중 대표적인 방식은 한약인데, 이를 통해 식욕을 억제하면서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위장을 줄이고, 필요없는 체지방을 연소킬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이제껏 잘못된 감량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신체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최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민현주 원장은 “다이어트에 활용되는 한약은 다음과 같이 매우 세분화 되어있으며 여러 종류의 제형과 단계들이 존재한다. 지방배출환과 같은 부스터의 도움을 받으면 변비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타투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우리나라의 문신 인구가 보건복지부 추산 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의 어둡고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션 및 개성의 표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명칭도 문신보다는 타투로 불리며 유행 확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에서 문신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렇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공중파에서 출연자의 문신을 모자이크로 처리하여 가리는 것이 그 단적인 예다. 그래서 진학이나 취업, 결혼 등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차별이나 불이익을 우려해 문신을 제거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문신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고 어렵다는 말이 있다. 문신은 미세한 바늘로 피부에 상처를 내 진피층 깊은 곳에 색소를 주입한 것이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옅어질 수는 있지만 색소는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그래서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피부 속 색소 입자에 조사하여 크기를 잘게 부수는 방식으로 문신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한 번의 시술로 문신을 제거할 수 없어 반복적인 시술을 필요로 하고, 경우에 따라 색 번짐, 피부 조직 손상이나 흉터, 피부 감염 등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문신 제거는 경험이
장마철 낙상사고, 휴가철로 물놀이, 스포츠 활동 등이 더욱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나선 휴가나 스포츠 활동은 자칫 골절이나 염좌 등으로 곤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골절은 뼈에 금이 갔다, 뼈가 부러졌다고 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단순히 뼈에 금이 갔어도 불유합(뼈 조각이 제 위치에 붙지않는 증상) 예방을 위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 강도가 약하더라도 반복적인 충격으로 뼈에 미세하게 금이 생기는 피로골절 등도 발생한다. SNU서울병원 강태병 족부외상센터장은 “발목의 경우 인대와 힘줄, 혈관, 신경이 지나기 때문에 발목 골절시 인대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연골손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이는 외상후 발목관절염의 원인이 되므로 즉시 전문가의 치료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한 발목골절은 비수술 치료(석고고정, 보조기 착용 등)가 가능하지만, 뼈가 틀어진 경우 골절수술은 반드시 해야 한다. 수술은 개방적 정복술(Open Reduction)로 조각난 뼈를 정확하게 맞춘 후 의료용 철판 및 나사못으로 고정한다”고 전했다. 강태병 족부외상센터장은 “발목 골절은 가능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붓기를 빼지 않고 무
내면의 아름다움 vs 외면의 아름다움. 우리는 항상 이론적으로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배우지만, 요즘에는 아름다운 외모까지도 스펙으로 여겨질 만큼, 외적인 아름다움이 중시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의료적 방법을 통해 보다 나은 외모로의 개선을 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눈 부위는 단연 사람들이 개선을 위하 주로 체크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눈은 얼굴에서 첫인상을 결정하는 부위로,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이미지가 바뀔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쌍꺼풀 수술이나 눈매 교정을 비롯해 트임 수술 등의 눈 성형을 계획한다.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이 느끼는 외적인 자신감 상승 등을 위해 원하는 이미지의 눈을 만들기 위해서다. 치유성형외과 최연수 원장은 “쌍꺼풀수술은 크게 절개법, 매몰법으로 나뉘는데, 절개법의 경우 눈꺼풀 부위 지방을 절개하여 라인을 완성해 비교적 선명하고 또렷한 쌍꺼풀 라인을 완성하지만 절개로 인한 흉터, 비교적 긴 회복기간 등의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반해 자연유착 수술법은 눈꺼풀 위에 미세한 홈을 만들어 피부 밑 조직과 검판을 묶고 눈꺼풀의 자연스러운 유착을 유도해 쌍꺼풀이 만들어지는 원
우리 몸의 가장 바깥에 위치하며 체내의 근육들과 기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피부는 그만큼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요즘과 같이 기온이 오르거나 장마로 인해 습해지는 등 환경 변화가 많은 경우는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주사피부나 지루피부염, 한포진 등을 비롯한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분당 하늘체한의원 임규정 원장은 “이와 같은 피부질환은 신체 피로도와 계절적 특성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근본 원인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만성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여드름은 체질적 문제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섣불리 손댈 경우 발생 부위가 더 커질 수 있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여드름이 발생한 부위에 자가 압출을 시도하다가 염증이 악화되거나, 단순 연고 및 항생제 처방으로 완전한 치료가 되지 않아 여드름 재발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도 적지 않다.”라고 전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 질환이 단순한 피부의 관리 문제가 아닌 신체 내부의 균형의 문제로 접근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신체 불균형의 개선과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람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복부와 팔뚝, 허벅지 등은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다. 프레쉬 홍닥터의원 홍종현 원장은 “잘 빠지지 않는 체지방 제거에 효율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는 지방흡입이다. 의료진의 진단 하에 적절하게 지방흡입을 진행하면 단기간에 드러나는 몸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특정 부위의 지방 제거와 함께 셀룰라이트도 개선이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매끈한 몸매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지방흡입을 선택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방흡입을 주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바늘로 몸에 상처를 내는 것 자체에 공포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통증이나 붓기를 걱정하는가 하면 지방을 흡입할 때 체액이 함께 빠져나가면서 빈혈과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것을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홍종현 원장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방을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지방과 섬유조직을 융해하는 지방조각술을 진행한 후, 혈관이나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지방만을 추출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
주위를 둘러보면 만성적인 무릎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릎 관절은 여러 구조물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통증의 발생 원인 역시 다양하다. 그중에서 반월상 연골판의 문제가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무릎 관절면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 유지에 도움을 주고,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뼈처럼 단단하지 않은 조직이라 작은 충격만으로도 손상될 수 있으니 평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에 가해지는 직접적인 충격 외에도 무릎 관절이 크게 비틀리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꺾어지는 부상, 퇴행성 변화 등이 무릎 반월상 연골판 손상의 원인이 된다.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에 통증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무릎이 붓거나 압통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파열된 조직의 조각이 무릎 관절에 끼어들어가면서 무릎 관절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므로 무릎이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은 이학적 검사 및 MRI 촬영과 같은 정밀검사를 거쳐 확진할 수 있다.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