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 서늘하고 다습한 기상이 계속돼 ‘감자 역병 발생’을 예보하고 해당 지역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감자 역병은 서늘한 온도(10∼24℃)와 습도가 높은(상대습도 80% 이상)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빠른 6월 18일∼24일 사이로 예측했다.일단 병이 발생하면 잎과 줄기가 말라죽거나 덩이줄기(감자)가 썩어 심할 경우 아예 수확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이다.감자 역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강원 산간 지역의 씨감자 채종 지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미’ 품종은 역병에 매우 약해 방제 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역병 발생 전에는 보호살균제를 뿌려 예방하고, 역병 발생이 확인되면 성분이 다른 치료제들을 번갈아 뿌려준다.감자 수확기에 비가 많이 오면 저장 중 부패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므로 흙을 충분히 덮어 덩이줄기가 땅 위로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김주일 연구사는 “감자 역병은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워 예보 시기에 맞춰 적절한 약제를 뿌려 발생과 확산을 막아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최근 강원 횡성군 소재 종자종합처리센터에 첨단장비를 확충하고 자동화시설을 구축, 국내산 우수품종의 종자를 연중 체계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종자종합처리센터는 2년전 재단과 횡성군의 MOU 체결에 따른 업무협력으로 횡성군 특수미 채종단지에 준공되었으며, 초기에는 대지면적 약 2,000㎡, 정선 및 저장용량은 각 500톤으로 규모가 작았다.최근 재단은 1,000톤 규모의 중형정선기를 추가 증설하여 연간 종자 가공규모를 기존의 500톤에서 1,500톤으로 확충하고,종자 건조·정선 설비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였다.종자보관 적재규모도 300톤에 불과하였으나 호이스트크레인등 장비를 확충하여 750톤으로 높이고, 종자 조제와 소독에필요한 최신시설도 도입하였다.이로 인해, 특수미 뿐 아니라 보리, 잡곡 등 다품목 소량생산이 필요한 종자를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어, 갱신율이 떨어지는 품목의 종자를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재단의 2014년도 종자 생산 목표량은 약 1,040톤이며, 종자종합처리센터 시설 확충 및 설비자동화로 재단이 고품질 종자 생산·공급기지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쓰러짐에 강하고 알곡 수량이 많은 사료용 옥수수 ‘다안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해마다 850만 톤 이상의 옥수수를 사료 곡물로 수입하고 있으나 가격이 국산의 2배가량 높아 축산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이에 농촌진흥청은 조사료 자급을 달성하기 위해 품질이 우수한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 등 15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다안옥’은 쓰러짐에 강하고 100주당 이삭수가 96개 이상이다. 수량은 10a당 734kg로 대비 품종인 ‘장다옥’보다 23% 정도 많다. 알곡은 황색을 띠며 모양은 경립종1)에 가까운 반경립종이다. ‘다안옥’은 2017년부터 재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전작과 손범영 박사는 “‘다안옥’은 재배 안정성이 높고 종실의 수량이 많아 농가에서 재배한다면 소득 향상은 물론 수입대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콩에서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공액리놀레산의 생산 효율을 높인 기술의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최근 농촌진흥청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콩에서 공액리놀레산 생산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개발하고 균주 2종을 선발해 특허를 냈다.이번 연구에서 우리나라 전통 발효 식품에서 공액리놀레산 생산 능력이 2배 이상 뛰어난 락토바실러스 균주 2종을 골랐다.또한, 유산균 발효 전에 효소를 처리해 리놀레산이 공액리놀레산으로 전환하기 쉽게 만들었다.발효 전 효소 처리와 최적 유산균을 이용해 공액 리놀레산 생성 효율을 2.3배 높였다(70 → 160 ㎍/ml).이 기술을 이용하면 천연 공액리놀레산이 들어있는 콩 요구르트, 콩치즈, 콩고기, 건강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형태의 다이어트용 콩 발효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산업화를 위한 균주 선발과 발효 방법 등이 정립돼 본격적인 실용화가 가능하며, 관련 산업체와 기술 이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공액리놀레산(CLA)은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고시형 기능성원료로 인정받았다.기존에 판매 중인 공액리놀레산은 화학적으로 강산·강염기로 합성하기 때문에 식품첨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웰빙식인 밥 중심의 건강 식생활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하여 대국민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우수 홍보 아이디어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공익광고(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 등),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쌀 소비가 감소하는 원인은 쌀 대신 육류 등 먹을거리가 다양화되고 풍부해진 점에도 있지만, 무엇보다 밥(쌀)이 비만과 당뇨병 등의 원인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그러나 쌀은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고 좋은 단백질이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며, 채소·나물· 김치·된장 등과 같이 먹을 수 있어 건강한 식생활의 기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이번 공모전은 홍보 아이디어, 슬로건, UCC, 우수 교육 사례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공모전 누리집(www.ricecontest.com)을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우수한 성적을 거둔 출품작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비롯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밥 중심의 건강한 식생활의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5일 1시 30분 경북 상주시 화서면 국립식량과학원 상주출장소에서중부 내륙 산간지에서도 잘 자라는 보리류 품종을 찾는 평가회를 열었다.평가 대상은 사료용 청보리, 호밀, 트리티케일, 식가공용 보리와 밀 등 5종의 보리류 51 품종이다.이번 행사는 중부내륙 산간지 이모작에 적합한 맥류품종을 한자리에서 직접 보고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박광근 과장은 “중부 내륙에서도 여러 가지 보리류 재배가 가능해 겨울철 묵힌 땅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농촌진흥청 상주출장소 강위금 소장은 “이모작에 알맞은 벼와 보리류 품종을 연계하면 중산간지에서도 식량과 조사료 생산이 가능해 이번 평가회가 품종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봄과 여름에 많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되는 농수산물을 주요 생산지와 유통단계에서 679건을 수거하여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및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관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이번조사는 올해 식약처가 농림축산식품부(농산물품질관리원) 및 각 시·도와 협업으로 주요 생산지와 시중 유통중인 다소비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및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등을 검사하여 농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이번 조사 대상은 대저토마토, 오이, 고추 등 농산물(295건)과 꽃게, 다시마, 멸치 등 수산물(384건)로서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다.식약처는 앞으로도 농식품부, 시·도 등 관련기관과 협업하여 고랭지배추 등 주요 농수산물 생산지에서부터 시중 유통단계까지 제철 농수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그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하여 안전한 농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선제적 사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5월말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소속의 전국 권역별 수퍼마켓협동조합(전체 48개소)과 우리 농산물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는 2012년 농협중앙회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간의 MOU 체결 이후 연합회 소속의 개별 수퍼마켓조합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이다.이번 계약으로 연간 50억원이 넘는 규모의 우리 농산물 거래를 통해 농협과 수퍼마켓조합 간의 협력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작년 8월 개장한 안성농식품물류센터의 최신 시설을 이용하여 신선하고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전국 수퍼마켓에 저렴하게 공급하여 전국 수퍼마켓을 농협의 우리 농산물 공급 체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농협은 대부분 소규모 매장인 수퍼마켓 여건에 맞는 소포장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시기별 판촉행사를 통해 제철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집에서 가까운 수퍼마켓에서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례로 농협은 전국 수퍼조합과 오는 8일까지 수박과 햇마늘 특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여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습해에 약한 잡곡을 논에서 안전하게 재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잡곡 중에서도 수수는 습해에 강한 편이나 조와 기장은 매우 약하다.조와 수수, 기장 등을 논에서 재배할 경우, 이랑 높이를 20cm 이상으로 만들어야 습해로부터 안전하다.또한 지하수 높이가 높은 평야에서는 배수로를 깊게 하고 비가 오면 신속하게 물을 빼줘야 한다.잡곡과 실험 결과, 이랑을 높이면 기존의 농법보다 수확량이 수수 10.3%, 기장 33.1%, 조 40.5% 늘었다.이랑을 높인 결과 습해에 약한 조와 기장의 수확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농촌진흥청 잡곡과 정기열 박사는 “습해에 강한 잡곡 품종과 재배 기술 개발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4월 7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벼 보험 상품의 판매기간을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가입기간은 당초 5월 30일까지였으나, 6월 20일까지 3주간 연장하여 가입기회를 놓친 벼 재배 농가에게 가입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벼 보험은 태풍(강풍), 집중호우 등 거의 모든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로 입은 손해와 특약 가입 시 병충해(벼멸구,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로 입은 손해까지 보장하는 종합위험 수확량 보장 상품이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50%와 30% 내외를 각각 지원하고 있어 가입농가는 보험료의 4분의 1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농식품부는 전 세계적으로 폭설, 강풍,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므로 벼 재배농가의 보험 가입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올해는 2월 동해안 폭설, 4월 이상저온 현상 뿐 아니라 며칠 전에는 경남·북에 1시간여 동안 우박이 내리는 등 농업피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으며, 국가태풍센터도 올해 3월 앞으로 매미와 루사 보다 강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