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주말동안 전국 곳곳에서 37건(4.9 18건, 4.10 1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산림당국은 일몰 전 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9일 발생한 산불 중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123번지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늘 아침 09:34분에,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 산23-1번지 산불은 08:59분에 각각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10일 13:10분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산4번지에 발생한 산불은 14:40분 산불 2단계, 15:40분 강원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산43번지에서 발생한 산불은 17:4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하는 등 하루 산불진화헬기 89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쓰레기 소각이나 영농폐기물 소각 등 불씨를 취급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말이 지난 11일 00시 50분 경북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산 35 일원에 산불이 발생해 2시간 25분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금일 발생한 산불 4건을 일몰시간 전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경북 영천시 고경면 칠전리 산49(원인 : 성묘객 실화), ▲경남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 산7(원인 : 담뱃불 실화), ▲경기 파주시 군내면 읍내리 315일원(원인 : 조사중), ▲충북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 산105(원인 : 조사중)에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3대(지자체3대), 산불진화인력 168명(공무원 45, 산불전문진화대 71, 소방39, 경찰2, 기타11)을 긴급 투입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산림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 시 화기 사용을 삼가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