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농가 인지도·장비 부족…3월 퇴비부숙도 시행 가능할까?
오는 3월 25일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 시행을 앞두고 낙농가 퇴비부숙도 실태조사를 한 결과, 부숙 검사시료 채취방법을 모른다고 답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며 검사관련 교육을 받거나 홍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농가는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정책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도입 유예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퇴비부숙도 실태조사’(연구책임자 강원대학교 라창식 교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퇴비부숙도기준 시행과 관련해 낙농가들의 인지도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오는 3월 퇴비부숙도 검사의무화 시행에 대비해 낙농가에 대한 분뇨관리 및 퇴비화 실태조사 등을 통해 낙농가 부숙기준 준수율 분석, 가축분뇨 퇴비화관련 국내·외 동향조사, 실태조사결과에 따른 시사점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퇴비부숙도 검사의무화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우선 퇴비부숙도기준 시행과 관련, 농가의 인지도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농가의 18.8%가 부숙도검사 실시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으며, 허가 또는 신고대상 농가의 검사횟수 인지여부에 대해서는, 63.3%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