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1일 중복을 앞두고 가정에서 특별하게 맛볼 수 있는 ‘이색 삼계탕’ 조리 방법을 소개했다. 일 년 중 가장 더운 삼복(三伏)에는 허해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복달임, 즉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 삼복더위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올해는 조금 색다르게 즐겨보자. 닭고기는 가늘고 연한 근섬유로 구성돼 있어 소화 흡수가 잘 되고 불포화지방산,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단백질원이다. ■ ‘매운해물삼계탕’= 닭 속에 찹쌀, 마늘 등 기본 속재료와 매운맛을 살리는 고추, 고춧가루를 넣고 40분간 끓이다가 전복, 낙지, 새우 등 다양한 해물을 넣고 10분간 더 끓인다. ■ ‘너트삼계탕’= 불린 찹쌀에 잣과 해바라기씨, 호박씨를 고루 섞은 후 손질한 닭 뱃속에 인삼, 대추, 마늘 등을 함께 넣고 육수를 부은 다음 50분간 끓인다. 몸에 좋은 견과류가 듬뿍 들어있어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 ■ ‘된장삼계탕’= 닭 속에 기본 속재료를 넣고 육수를 부어 30분 동안 끓이다가 된장을 풀어 20분간 더 끓인다. 그 다음 숙주나물, 부추, 양파, 고추 등 볶은 채소를 올린 후 부셔 놓은 땅콩을 뿌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복날 무더위를 가뿐히 이길 수 있는 특허 받은 삼계탕 요리법을 소개한다.닭고기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체중 조절을 위해 이용되며 섬유질이 연해 노인과 어린이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좋다.또한, 한의학적으로 달고 따뜻하며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기운을 북돋워주고 소화력을 높여 허약 체질이나 영양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보양 식품이다.이번에 특허등록한 삼계탕은 계절에 맞는 기본 육수 만드는 방법,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법 등 기존 삼계탕과 다른 다양한 조리 방법들로 구성돼 있다.기본 육수는 닭발과 무, 양파, 대파, 오이, 황기, 마늘, 생강, 맛술, 통후추를 넣고 한 시간 정도 끓인 뒤 기름기를 걷어내고 인삼과 불린 찹쌀을 갈아 넣어 다시 끓인다.상큼한 맛을 즐기려면 카레 삼계탕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찹쌀과 메조를 불린 뒤 카레 가루와 강황 가루를 섞는다. 손질한 닭 속에 인삼, 대추, 마늘, 은행, 밤을 넣고 재료가 빠지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 고정시킨 뒤 육수를 부어 50분간 끓인다.여름 별미로 육수에 콩을 갈아 담백함을 더한 냉삼계탕도 시도해 볼 만하다.닭은 삶아서 잘게 찢어 소금과 참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