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 확진
최남단 광역울타리로부터 남쪽으로 4.3km 떨어진 곳서 발생 주변 차단 울타리 긴급설치·집중수색 등 추가 확산 차단 대응강화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5일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발생지점은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최남단 광역울타리로부터 남쪽으로 4.3km 떨어져 있다. 포천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개체의 시료를 채취한 후 발생지점 소독과 함께 현장 매몰처리했다. 환경부는 확진 직후 관계기관, 전문가 등 합동으로 발생 현장을 방문하여 전파경로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조치를 추진한다. 우선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에서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구간의 광역울타리를 점검하여 훼손구간을 보강하는 등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고 발생지점 주변에 차단 울타리(20km)를 신속하게 설치하는 한편, 멧돼지의 추가 남하를 방지하기 위해 연내 동두천시, 양주시, 포천시, 가평군을 연결하는 광역울타리(200km)를 선제적으로 설치한다. 또한, 감염범위를 확인하고 추가 폐사체를 찾기 위해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