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10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푸드 본사와 잠실 롯데그룹 본사 앞에서 잇따라 '김천 롯데 도축장 폐업 철회 생존권쟁취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푸드 도축장 폐업으로 경북 지역 120여 양돈농가에서 출하되는 일평균 1500두의 돼지들이 하루아침에 출하처를 잃게 됐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이날 "경북 김천의 거점도축장 롯데푸드가 12월 31일을 끝으로 육가공 및 도축사업을 중단한다고 한돈농가에 통보했다"라면서 “올해말 도축장이 폐쇄될 경우, 수년간 롯데를 신뢰하고 생돈공급계약을 체결한 농가에서는 아무런 대책 없이 거래처를 상실, 지급률 하락, 도축능력 저하 등으로 해당 지역 한돈농가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며, 일방적인 폐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경북지역 한돈농가 대표로 참석한 한돈협회 정태주 이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도축장 및 육가공장은 대한민국 농축산업소득의 40%를 차지하는 축산업의 바탕을 이루는 기간산업으로 롯데 김천 도축장·육가공장이 작업을 멈출 시 경북지역 경제 타격과 손실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북지역 한돈농가들은 “롯데푸드에 도축장 폐업을 2년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경기 파주‧김포지역의 모든 돼지를 선수매‧후 예방살처분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해당지역 양돈농가들이 “사형선고와도 같은 일방적인 정책은 결코 받아들일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는 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일련의 조치들이 해당농가들의 동의하에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당농가들은 뒤로한채 정부의 일방적 정책추진으로 해당농가들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양돈농가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며 “살처분농가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책이 먼제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모든 돼지들을 예방적 살처분할 경우 각 농장들은 모‧자돈의 순환이 끊어지고 일정기간 재입식이 어려워지는 등 폐업에 준하는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해당지역 농가들과의 어떠한 상의없이 ‘사형선고’와도 같은 일방적인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생계의 터전을 잃고 언제 재입식될지도 모르는 생업의 존폐위기에 놓이게 되는 농가들에게 수매, 예방적 살처분에 따른 보상은 물론 재입식 제한 기간동안에 일어나는 소득 손실 보장대책이 반드시 제시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북부 한돈농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