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21.7℃
  • 맑음서울 19.6℃
  • 맑음대전 19.4℃
  • 맑음대구 20.8℃
  • 맑음울산 20.3℃
  • 맑음광주 20.2℃
  • 맑음부산 22.4℃
  • 맑음고창 18.8℃
  • 맑음제주 19.6℃
  • 맑음강화 19.3℃
  • 맑음보은 17.6℃
  • 맑음금산 18.2℃
  • 맑음강진군 21.2℃
  • 맑음경주시 21.8℃
  • 맑음거제 20.7℃
기상청 제공

박창식 의원 “경제도 통일도 '문화예술'로 이뤄내야”

 

  “복합리조트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북한 DMZ내 촬영세트장으로 남북통일을 앞당기겠다.”
 
  연초부터 박창식 의원이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15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지 1년 만에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선언한 셈이다.
 
  사실 박창식 의원은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위해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활동한 주인공이다.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2012년7월)을 시작으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2012년7월), 예술인 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2012년8월),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지원에 관한 법률안(2012년8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2013년2월),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2013년4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2013년6월),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2013년6월) 등 과감한 정책제안과 제도개혁에 앞장서왔다.
 
  그래서일까. 박 의원은 올해 첫 인터뷰의 첫마디도 “국회의원이라기보다는 '문화 전도사'가 되고 싶다”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그는 “방송계에서 25년 동안을 종사해 오면서 문화예술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문화예술의 결정체인 ‘복합리조트’로 경제를, 북한 DMZ내 고구려, 신라, 백제 사극 촬영세트장 건설로 남북관계 개선에 앞장서 남북통일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공언했다.
 
  박 의원은 “프로듀서로 일하다보니 제대로 촬영할 장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매번 실감하게 됐다. 특히 사극을 촬영할 때마다 힘든 부분이 많았다. 고구려, 백제, 신라를 완벽하게 재구성해놓은 세트장이 없다. 이를 DMZ내에 만들어서 남북한의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이는 통일을 앞당기는 초석이 되기도 할 것”이
라고 주장했다.
 
  박창식 의원은 국회에 입성하게 된 경위도 소상히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인 현 박근혜 대통령의 권유로 유세 지원본부장을 맡았다. 선거인단을 발표하는데 난 붉은색 점퍼도 안주더라. 호명되어 단상위에 올라갈 때에는 위원장 옆에 있는 점퍼를 빌려 입고 올라갔다. 이후부터 박근혜 후보와 함께 전국을 다녔다”고 회고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후보가 빛이 날까를 매일 고민했다. 댄스팀을 만들어 전국유세에 참여시키기도 해보고 후보가 시장에서 생선장수와 만날 때는 카메라에 잘 잡힐 수 있도록 꼭 손을 맞잡게 했다. 특히 지갑에 천원 만원의 지폐를 보여주며 개산하는 등 친서민적인 연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연출들이 상대 후보와 비교될 정도여서 칭찬도 많이 받았다. 드라마 등 프로듀서로서의 경험이 유세장에서 진가를 발휘할 줄은 몰랐다”고 회상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냈다. 박 의원은 “2012년 대선에서는 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후보가 연설로서 상대방과 깊게 싸워본 적이 없어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 끝에 3분을 충분히 활용하는 전략을 구상했다. 즉 어려운 주제에는 상대방에 대한 질문으로, 상대방 질문은 상대 후보 관련 민감한 주제로 전환하는 등 기술적으로 치고 빠지는 전술이 구사했다. 효과가 있었다”며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회고했다.
 
  아울러 그는 연예계의 부조리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아직도 장자연처럼 성매매가 연예계에서는 성행하고 있다. 더 강력한 법안을 만들어서라도 고쳐야 한다. 아울러 표준계약서에 권고사항으로 되어 있는 미성년자 방송출연 부모 동의는 권고사항 이상으로 더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 스텝들 또한 비정규직이 많아 양극화가 심하다. 배우는 회당 수천, 수억을 받지만 그 스텝들은 몇만원도 못 받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정규직의 비애”라며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박 의원은 또 “문화예술 발전과 관련해서 총선과 대선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문화가 기본이다. 문화가 답인 시대다. 핵 10개보다는 문화가 21세기를 지배할 것이다. 영국에서는 문화를 가지고 전세계를 감동시켰다”며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포털의 언론 규제에 대한 컨퍼런스에 대해서는 “네이버에 대한 고민이 많고 정부에서도 관심이 많다. 포털들이 원칙이 없으니깐 반칙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 변칙까지 하는 것 같다"며 "협회가 나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양질의 인터넷 언론사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공동취재단>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