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태광그룹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을 상대로 비정기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흥국생명이 주도해온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 변수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주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 더해, 이번 세무조사까지 겹치면서 흥국생명의 ‘거래 완주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중순 태광산업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회계자료와 세무 문건 등을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 ‘기습 조사’ 성격으로, 대기업의 탈세·비리·대규모 경제 사범을 전담하는 조사4국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단순 정기 점검을 넘어 지배구조와 내부 자금 흐름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검증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태광산업은 “정기 세무조사의 연장선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정기조사를 맡는 조사1국이 아닌 조사4국의 투입 자체가 예외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사 범위가 최근 논란이 된 교환사채(EB) 발행 시도, 계열사 간 우회거래 구조, 개인회사와의 내부거래 등 지배구조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호진 전 회장을 둘러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0일 인천 강남시장에서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민생경제 활력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와 함께 복지시설에 온누리상품권 200만원을 전달하는 사랑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연말을 맞아 지역의 소외계층에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을 비롯해 박승찬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한재호 강남시장 상인회장, 복지시설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유곤 산업경제위원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넘어서는 등 고환율이 장기화되는 상황”이라며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 강화에 시의회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후 전달된 온누리상품권(200만 원 상당)은 즉시 강남시장에서 사용돼 전통시장 매출 증진에도 기여했다. 박승찬 인천지역본부장은 “미국 관세협상이 타결되며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지역 중소기업·소상공
디지털 전환과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향후 10 년간 소상공인의 생존과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의원 (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 ) 은 20 일 , 「 소상공인을 위한 미래 전략 」 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가 주관하고 , 국회의원 오세희 ˑ 국회소상공인민생포럼 ( 대표의원 서영교 ), 중소벤처기업연구원 ( 원장 조주현 ) 이 공동주최하고 ,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 이번 세미나는 지난 6 월 열린 〈 대전환 시대 소상공인 ˑ 자영업자 미래 10 년 전략 〉 연속 토론회에서 제시된 미래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 온라인플랫폼 공습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행사에는 오세희 의원을 비롯한 , 전현희 의원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서영교 의원 ( 국회소상공인민생포럼 대표의원 ), 민병덕 의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 , 업종별 소상공인 단체장 및 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 오 의원은 환영사에서 “ 최근 AI 기반 디지털 대전환이
수원대학교 WoW!메이커스가 화성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올해 화성특례시 MAKERS FESTA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는 19일 푸르미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으며, 지역 제조 창업기업의 시제품 제작성과를 공유하고 산·학·관 협업 기반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창업기업 35개사와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한 8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 순서는 개회식과 기관 소개를 시작으로 우수기업 성과발표, 표창 및 시상식, 성과전시 라운딩, 네트워킹 오찬으로 이어졌다. 전시 부스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직접 제작한 시제품 성과가 공개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성과가 뛰어난 기업을 선정해 시상이 진행됐으며, 더화와 ㈜아이더블유엠티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화성특례시장상을 수상했다. 임선홍 수원대학교 부총장(창업지원단장)은 “이번 메이커스 페스타는 창업기업의 성과가 지역사회와 공유되고 새로운 협력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메이커 기반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화성특례시의 지원과 창업진흥원
이중근 회장이 이끄는 부영그룹의 지배구조가 공정거래위원회의 2025년 분석에서 극단적인 집중 형태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장사 없이 모든 계열사를 비상장으로 묶어두고, 총수일가가 계열사 85.7%에서 등기이사로 올라 있으며, 이사회 겸직 수는 대기업집단 중 단연 1위다. 외부 견제장치가 사실상 사라진 상태에서 그룹 내부 지배력은 ‘절대권력’에 가깝게 구축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계열사 비상장… ‘총수 단일 지배체제’의 완성 부영의 내부 구조는 거의 전면적인 ‘총수 단일 지배 체제’에 가까운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지주사 ㈜부영에서 이중근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93.79%에 달하고, 이 회사가 다시 부영주택 지분 100%를 쥐고 있다. 계열사는 부영주택 아래로 일렬로 매달린 듯한 구조를 이루는데, 천원종합개발, 부영유통, 무주덕유산리조트, 오투리조트, 더클래식CC, 인천일보 등 상당수의 회사가 한 축을 형성한다. 이 회장은 개인 명의로도 동광주택산업, 남광건설산업, 남양개발 등에서 절대적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의 밀도를 한층 더 높인다. 공정위는 부영 내부지분율을 99.1%로 집계했는데, 이는 국내 78개 대기업집단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
인천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2025 인천창의X디자인위크를 개최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디자인 분야 가입을 위한 국제 협력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 첫날에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의 환영사와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한경구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글로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동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한 전 총장은 UCCN 가입을 위해서는 4개년 활동계획 수립과 시민사회·공공·민간 간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이 창의 활동의 주체가 될 때 지속가능한 창의도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어진 초청토론에는 한경구 전 사무총장, 한건수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자문위원회 위원장,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해 창의도시의 국제적 흐름과 지속가능한 사례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임철희 인천시 창의도시지원단장이 인천의 창의도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진행된 공개토론에서는 인천광역시의회 이단비 의원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공공의 역할을 포함한 인천형 창의도시 모델을 논의하며 시민 협력을
학교급식 시장에서 영양사에게 영화상품권을 제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던 CJ프레시웨이가, 7년이 지난 지금도 사실상 동일한 방식의 리베이트 관행을 이어온 정황이 포착됐다. 대상만 학교에서 요양병원·복지시설로 옮겨갔을 뿐 영업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요양병원·복지시설로 확장된 ‘상품권 리베이트’ 최근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한 요양병원에 1억 원 규모의 식자재를 공급하면서 같은 기간 1,200만 원의 ‘식대성 경비’를 지급했다. 내부 직원은 이 경비가 “상품권으로 나간 돈”이며 “계약을 유지하거나 새 거래처를 뚫기 위해 주는 것”이라고 증언했다. 우체국 등기로 전달하거나 직접 만나 수령증을 받는 방식 등 지급 구조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동안만 총 7억 원 규모의 상품권이 30여 곳에 지급됐고, 병원장·법인대표·영양사·복지시설장 등 지급 대상도 다양했다. 내부 문건에는 순매출의 최소 5%에서 최대 25%까지 지급한다는 기준이 적시돼 있었으며, 이는 의료기관 거래 시 허용되는 법적 한도(1.8%)를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2017년에도 적발… 4개 업체 동시 조사, 영양사 83명 징계 CJ프레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내부 인사 문건이 노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 그룹의 성과관리 체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문건에 고과와 성과평가 관련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저성과자 분류 정황으로 보이는 항목이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러한 논란과 맞물려 2023년 운영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던 삼성디스플레이의 ‘MCI 제도(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 역시 다시 재조명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MCI 제도는 2023년 초 시범 운영을 거쳐 같은 해 정식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는 부서장 또는 팀장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직원을 선정하고, 기존 업무와 별도로 개인별 과제를 부여해 일정 기간 수행하도록 하는 구조였다. 과제는 업무 방식 점검, 역량 강화, 프로젝트 참여도 개선 등으로 구성됐으며, 월 단위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절차가 포함돼 있었다. 당시 노조는 대상자 선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별도의 과제가 실질적인 업무 부담 증가로 이어져 고과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해당 제도가 취업규칙 등 공식 문서에 근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된 점을 문제 삼으며, 사실상 하위 고과 산정에 활용될 수 있
인천시의 올해 10월 수출입 실적이 집계 결과, 수출은 50.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1% 감소했고, 수입은 47.3억 달러로 18.6% 줄어 무역수지 3.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수출은 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고, 수입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 중량은 전년 대비 2.5% 줄어든 93.9만 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은 33.9% 증가했지만, 반도체(-14.8%), 승용차(-2.2%), 철강제품(-8.5%), 기계류와 정밀기기(-8.4%), 의약품(-4.2%), 무선통신기기(-45.0%)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 베트남(36.5%), 대만(75.5%), 독립국가연합(77.2%), 싱가포르(18.9%) 등은 증가했으나, 중국(-51.1%), 미국(-30.6%), 유럽연합(-11.1%)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미국 수출도 3개월 연속 줄었다. 특히 인천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승용차는 신차(-44.1%)가 3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중고차(97.6%)는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강제품 역시 1개월 만
구본걸 LF그룹 회장의 장남 구성모 씨를 중심으로 한 승계 구도가 점점 또렷해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 LF 지분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사실상 2대 주주로 자리 잡았지만, 그 성장의 동력은 본인의 성과보다는 부친이 공들여 설계한 구조와 자금 흐름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뒤따른다. 법적 테두리 안에서 만들어진 절묘한 구조일 수는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아버지가 차려놓은 밥상에 아들이 숟가락만 올리면 되는 방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인적분할, 후계자 지분 확보의 핵심 고리 출발점은 2022년 7월 LF네트웍스의 인적분할이었다. LF네트웍스는 LF스퀘어 아울렛과 물류·조경 사업을 담당하는 비상장 계열사로, 구본걸 회장과 동생 구본순·구본진 씨 등이 지분을 나눠 가진 사실상의 ‘형제 회사’다. 이 회사는 조경사업 부문을 떼어내 ‘고려디앤엘(현 LF디앤엘)’을 새로 만들었고, 분할 과정에서 LF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던 상장사 LF 지분 6.18%를 신설 회사로 그대로 넘겼다. 이 회사 지분 91.58%는 구본걸 회장의 장남 구성모 씨가, 나머지 8.42%는 장녀 구민정 씨가 보유하고 있었다. 실질적으로 구 회장의 자녀들이 100% 소유한 개인회사로 상장사 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