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풀과 나무의 꽃이 일찍 폈다. 아까시나무 역시 이른 개화로 인해 벌꿀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우리나라 봄철 기온이 전국적으로 높아져 남부와 북부지역 간에 아까시나무의 개화시기 차이가 줄어들었다”며 “이로 인해 아까시나무 꿀 생산이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쳐 양봉업계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23일 밝혔다. 아까시나무의 개화는 봄철 기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평년 기온 기준으로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은 약 한 달가량 개화 시기가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해는 3~4월 기온이 높아 아까시나무 개화가 빨리 나타났다. 남부지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북부지역은 예년보다 개화가 빨라 5월 중순~하순경 만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부와 북부지역 간의 개화시기 차이가 약 15일로 평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셈이다. 결국 올해 개화시기 차이가 짧아진 만큼 한 지역에서 꿀을 따는 채밀 가능 기간은 약 7~10일로, 벌꿀 생산량이 최소 30%에서 최대 50% 이상까지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이재천 과장은 “최근 봄철 기온 변화에
농림축산검역본부 서울지역본부는16일 동물검역 및 질병진단 분야 관계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채준석 교수 등 외부전문가를 초청하여 ‘국내 말(馬)산업과 검역대책 마련’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 등에 대비하고 다가오는 9월에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참가 마필검역 등을 차질 없이 하기 위한 사전점검 등 차원에서 이루어졌다.한국농수산대학 양재혁 교수는 “말이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42억불에 달하고 있고, 말과 관련이 있는 인수공통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41종이나 알려져 있어 말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말전염병에 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고 밝혔다.서울대 채준석 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말전염병 매개 곤충 및 기생충의 활동 영향으로 원충성질병의 발병률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들 질병에 대한 특성을 잘 이해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국마사회 양영진 원장은 “해외에서 아프리카마역 등 말 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말 질병의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철저한 검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서울지역본부 전염병검사과 관계자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환절기 흑염소 농장의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흑염소는 여러 마리를 집단으로 사육함에 따라 질병의 발생과 폐사율이 증가하고 폐사원인도 다양해 생산성 저하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폐사의 원인을 분석해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흑염소의 폐사 중 가장 큰 원인은 사양관리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예를 들어 추운 한겨울에 새끼가 태어나 얼어 죽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 여름철인 8월과 9월에 암수를 분리 사육해 염소의 쌍붙임을 피하는 것이 좋다.방목이 아닌 축사에서 키울 경우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려면 축사면적당 적정마리수를 키워 밀사를 피하고, 축사의 환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염소 폐사 원인 중 비율이 높은 설사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구충제의 투여와 축사바닥의 철저한 청소 및 소독, 물통과 사료통의 세균 오염 방지, 신선한 사료 공급 등이 필요하다.분만전후의 폐사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번식 흑염소에게 농후사료보다는 양질의 조사료 위주로 사육해야 한다. 농후사료를 많이 먹여 살이 찌면 난산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분만 후 1주일 안에 폐사하는 경우 대부분 젖을 먹지 못해 굶어죽는 경우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의 꼬리뼈 퇴화와 관련해 원인유전자 마커 14개를 개발하고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천연기념물 540호이기도 한 ‘경주개 동경이’는 경북 경주지역에서 기르는 한국의 대표적인 토종개 중 한 품종으로 일반 개와 달리 꼬리가 없다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특이하고 소중한 동물 유전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경주개 동경이의 꼬리뼈가 없는 원인에 대해 유전적 이유를 알 수 없었다.농촌진흥청은 경주개 동경이를 꼬리가 있는 집단과 꼬리가 없는 집단으로 나눠 17만개의 단일염기다형성(SNP)을 비교해 본 결과, 상반되는 14개 유전자 마커(SNP)을 찾아냈다.14개의 유전자 마커(SNP)는 염색체 1번과 2번에서 각각 3개, 4개가 있으며 10번, 12번, 16번, 19번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특히, 염색체 1번에 존재하는 유전자 마커들은 세포발달 기능을 가지고 있는 리보솜 단백질 S6 인산화효소(ribosomal protein S6 kinase(RSK)) 유전자 내에 위치했고, 염색체 2번에서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엘라브 계열 2(Elav-like famil
양봉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봉 관련 기관이 손을 잡고 국립농업과학원 전북 신청사 이전지에 밀원수를 심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4월 2일 국립농업과학원 전북 혁신도시 ‘농업생명연구단지’ 에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양봉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원수를 심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서, 이번 행사에서는 약 20,000㎡ 면적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우수 밀원수인 헛개나무, 쉬나무 등 5종과 한국양봉협회에서 제공한 때죽나무를 포함한 10여 종 등 총 2,000그루를 심는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김종길 과장은 “이번 밀원수 식목행사는 양봉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관계 기관과 양봉농가의 염원이 담긴 뜻있는 행사로서 전북 신청사에서 양봉연구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한국사슴협회(회장 정유환)는 국내산 녹용제품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행사의 일환으로 '제7회 사슴의 날'행사를 오는 4월 5일오전 11시부터충남 공주시 계룡산(동학사 지구) 입구 머쉬룸 앞에서 개최한다.올해 일곱번째를 맞는 사슴의 날 행사는 오전 10시 식전행사인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협회장 인사, 회원 결의문 낭독, 녹용탕 건배, 녹용탕 시음 및 녹용떡 시식행사 등을 통하여 국내산녹용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사슴의 날 행사에는 “사슴사육 농가의 단합고취 및 소비자와 함께하는 행사”를 목표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정유환 회장은"사슴의 날은 가족건강을 위한 녹용 선물하는 날"이라고 말하고 "이번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국내산 녹용 소비확산을 극대화 해서 사슴사육농가의 소득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봄철 사슴 사양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봄철 암사슴은 임신중기에서 말기로 넘어가는 단계로 조사료 위주의 사양관리가 바람직하지만 태아의 발육이 왕성해 지는 시기로 사료의 급여량을 겨울보다 10∼20% 정도 늘려줘야 한다. 수사슴은 첫 뿔이 올라와 육경(사슴 뿔 아래의 영구적인 뿔 뿌리)이 완성되는 시기가 되며 다 성장한 엘크와 레드디어는 뿔 성장의 초기가 되고 꽃사슴의 경우는 4월말부터 뿔이 떨어지는 시기다. 겨울 동안 무리 기르기에 의해 일부사슴들은 체중이 더 나가고 사회적 서열에서 밀린 힘이 약한 사슴들은 허약한 상태가 되므로 체중이 더 나가는 사슴과 허약한 사슴은 분리해 사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약한 사슴은 분만 시 영양부족으로 새끼사슴의 생시체중이 작아지고 허약 또는 유산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따로 떼어놓아 농후사료의 급여량을 늘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4월이 되면 임신말기로 태아의 발육이 왕성해 지는 시기이므로 사료 급여량을 겨울보다 10∼20% 정도를 더 줘야한다. 암사슴은 5월 말 분만이 시작되는데 꽃사슴, 레드디어, 엘크의 임신기간은 각각 225±2, 231±2 및 252±4일 정도이므로 인공수정을 시
산지 생태축산활성화 함께 귀농자들 사이에서 흑염소 사육이 인기를 끌면서 흑염소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소비가공기술 개발이 뒷따라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흑염소 고기는 주로 70%가 탕과 수육 형태로 소비되고, 30%가 중탕용으로 유통되고 있어 흑염소에 대한 새로운 가공기술들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특히, 흑염소고기의 소비를 늘리고 부가가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흑염소고기의 특유한 이췰르 마스킹하는 방법과 흑염소고기에 어울리는 소스개발이 부진한 상황이다. 흑염소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연윤열 식품기술사는 “흑염소 고기의 훈연제품이나 떡갈비, 가스류, 햄버거,산적같은 흑염소 가공제품의 개발도 뒷따라 줘야 식당에서 누구나 쉽게 소비할 수 있는 구이용 메뉴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오리고기 산업의 발전배경을 돌이켜보면 80-90년대 오리고기의 소비는 오리탕이 주요 소비메뉴였지만 오리고기 전문업체의 노력으로 구이용 오리고기와 훈제고기 메뉴를 꾸준히 개발한 결과 현재 오리산업은 농림업 부문 7대산업으로 진입하였고, 전문 유통회사나 도축·가공회사 등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 했다는 점을 보면 이들의 지적에 되새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 토종 유전자원인 제주마와 경주용 말인 더러브레드를 교배해 태어난 마필들을 기초 축군으로 활용해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국내산 승용마 생산을 위한 후보 씨수말 4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발한 후보 씨수말은 2011년도에 생산된 수말로 털색이 흑색인 마필 2마리와 흑백얼루기 마필 2마리를 씨수말 가계, 털색유전자 및 품성 평가를 통해 우수한 씨수말을 선발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국내산 승용마로 육성되는 마필은 털색이 흑색 또는 흑백얼루기로 체고는 140∼150cm 내외이며 안정감이 높고 품성이 온순한 마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털색이 흑색 또는 흑백얼루기 마필을 생산하기 위해 털색과 관련된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확보해 해마다 생산되는 마필의 털색 유전자 분석하고 유전정보를 활용해 흑색 및 흑백얼루기로 유전자를 고정하고 있다.후보 씨수말 4마리는 털색유전자가 고정된 마필로 앞으로 번식에 이용하게 되면 생산되는 망아지는 모두 흑색 또는 흑백얼루기 털색을 가진 망아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승용마 품성 평가를 위해 품성평가 항목을 설정하여 온순한 마필을 선발하고 있다.선발한 후보 씨수말 4마리 중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말고기의 소비 기반 형성과 시장 조성을 위해'말고기 특선전'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농협과 롯데호텔월드가 함께하는 청정제주 말고기 특선전”이라는 이벤트로, 롯데호텔월드 뷔페식당‘라세느’에서3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특선전은 제주 서귀포축협이 고품질 말고기를 공급하고, 롯데호텔은 프리미엄 메뉴 10여 종을 개발하여 특선코너로 제공한다. 농협은 지난해부터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말고기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행사는 이를 통해 생산된 말고기를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는 의미가 있다. 농협 관계자에 의하면“말고기 시장 및 소비기반 조기 조성을 위해 소비촉진 및 프로모션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