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과 ‘풀무치’, 식용곤충으로 인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미래 식량으로 식용곤충이 주목받는 가운데,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곤충사육농가서 식품원료로 등재 요청한 메뚜기과 곤충 ‘풀무치’를 13일자로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식품원료 인정은 농진청이 ‘풀무치’의 특성·영양성·독성평가, 사육·제조공정 표준화 등을 진행하고 식약처가 안전성을 평가했으며, 식용곤충으로서는 10번째 인정이다. 이번 풀무치의 식품원료 인정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식용곤충은 백강잠, 식용누에(유충, 번데기), 메뚜기,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 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쌍별귀뚜라미(성충), 아메리카왕거저리(유충) 등 총 10종으로 늘어났다. ‘풀무치’는 기존에 식용곤충으로 사용되고 있는 메뚜기와 같은 ‘메뚜기과’이지만 크기는 2배 이상 크고, 사육기간은 절반 정도에 불과해 생산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70%)과 불포화지방산(7.7%)이 풍부해 식품원료로 가치가 높아 선식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될 수 있다. 풀무치의 식품원료 인정에 앞서 농진청은 약 2년간(’19.1.1~’20.12.31) 풀무치의 특성, 영양성, 독성 평가를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