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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사료가격 견제 역할 상당히 커

차한잔···이근택 농협사료 마케팅본부 홍보실장

  사료가격에 농가들은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 농가수익에 가장 크고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에 농협사료에서 마케팅본부 홍보업무를 맡고 있는 이근택 실장에게서 사료가격 인상과 인하 등에 관련된 사항들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농협사료 시장 점유율이 높은데 얼마나 되나?

▲이근택 실장= 농협사료는 18%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가공조합의 14.4%를 더하면 32.4%로 일반사료 67.6%의 절반 수준이다.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국제 곡물값 상승으로 축산농가들은 여전히 사료값 때문에 힘들어 한다. 농협사료에서도 가격인하와 같은 큰 역할을 주도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 실장= 우리 농협사료는 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사료가격을 인하함으로써 일반사료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사료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하더라고 최대한 시기를 늦춤으로써 일반사료의 가격인상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연초에 3%를 인하했으며 다시 인상요인이 발생하였음에도 연말까지 최대한 인하된 가격을 유지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처럼 협동조합으로써 양축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농가를 비롯해 농민단체들이 이를 알아주지 못할 때 농협사료 임직원으로서 힘이 빠지는 측면이 약간 있다. 농협사료가 사료값을 인하할 경우 농가들의 따뜻한 격려와 칭찬의 말 한마디라도 아끼지 말고 해주면 더 힘이 나서 일을 잘할 것이다.

▶농협사료가 사료업계의 가격 견제 역할을 주도해 가고 있지 않나?

▲이 실장= 그렇다. 배합사료 시장에서 가격견제와 사료품질개선 등 사료시장의 선도적인 기능을 다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2009년 이후 7차례나 선도적으로 사료가격을 인하하여 동종업계 가격인하를 유도하였고, 불가피한 3차례 인상시에도 경쟁업체보다 늦게 인상하고, 인상폭도 최대한 줄이는 등 국내사료 업계의 가격견제와 선도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98년말 IMF구제금융구제로 사료 공급중단 등 사료 파동시 일반사료와 달리 농협사료는 막대한 외환손실에도 불구하고 제한 없이 전 농가에 공급했다. 또 지난 2010년과 2011년 구제역 확산으로 인한 수송차량 이동제한조치 등으로 사료공급이 열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통사료 공장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한 완벽한 비상공급계획 수립으로 원활하게 사료를 공급하였으며, 방역지원을 통한 구제역 조기종결에도 기여한바가 컸다.

 

▶농협사료는 협동조합으로서의 순기능을 튼튼히 발휘해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실장= 일단, 그런 부분은 인정을 해줘서 고맙다. 농협의 사료유통사업은 대부분 회원 농․축협이 대리점역할을 하며 사료판매를 하고 있다. 회원조합에서는 농가에 배합사료를 비롯한 보조사료, 약품 등 축산용 기자재 공급과 더불어 농가 생산물을 계통출하 및 판매를 대행하고, 조합사업 이용실적에 따른 이용고배당을 하는 협동조합형 경제사업 구조다.

몹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농협사료는 생산자단체로서 최소이익을 추구하고 이익 중 일부는 지도사업이나 이용고배당 등을 통해 회원조합․조합원에게 환원하고 경영 현황을 회원조합, 조합원,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농협사료도 이익을 발생시켜야 하지만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사료값 안정에 우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실장= 그 부분에선 정말 할 말이 많다. 농협사료는 중앙회가 100% 출자하였으며, 농협사료의 이사 18명중 15명이 회원조합장으로서 경영에 직접 관여한다.

농협사료는 2009년 이후 어려움 속에서도 7차례 선도적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하여 농가들의 사료값 부담을 덜어 주었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2월 1일부로 축산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위해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없음에도 평균 3% 인하했다.

사료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던 것은 농협사료와 가공조합이 함께 원료를 공동구매함으로써 구매력을 높이고 또한 250%가 넘는 높은 공장 가동률로 단위당 생산원가를 크게 낮추었으며 지속적인 시설개선 투자를 통해 생산비를 낮추었기 때문이다.

▶사료값을 내리면 농가에 얼마나 실익을 주나?

▲이 실장= 2012년 3%로 인하로 인해 농가들에게 약 725억원 실익이 돌아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앞서 2009년도에 5차례에 걸쳐 28%를 인하함으로써 2,932억원, 2010년 5.2% 인하로 733억원의 농가 실익이 돌아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2008년과 2011년에는 인상시기를 115일과 50여일간 늦춤으로해서 652억원과 418억원씩 농가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모두 합하면 약 5,460억원의 농가 실익이 있었던 것이다.

▶끝으로 품질면에서 농협사료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나?

▲이 실장= 가격은 물론 품질 경쟁력이 높다고 보면 된다. 농수산사업정보시스템 자료에 의하면 농협사료의 축우사료는 공장도가격 기준으로 일반업체 대비 10~15%이상 저렴하게 생산․공급되고 있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농협의 한육우사료 시장 점유율이 69%라는 점이다. 앞으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사료가격과 사료 품질면에서 양축농가의 신뢰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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