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섭취한 후 소화가 잘되지 않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속이 쓰리고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검진을 통해 위축성위염을 진단받을 수 있다.
이는 만성적으로 염증이 나타나며 위의 점막이 위축된 것을 의미하며, 위의 표면이 얇아지고 혈관까지 투명하게 보일 때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은 “이러한 위축성위염 치료가 필요한 상태까지 다다른 경우에는 발생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원인으로는 보통 만성 위염 증상이나 지속적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해 상피의 재생능력이 감소하고, 소화액을 원활하게 분비시키는 위선이 손상되며 위의 점막이 얇아진 것이라고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소화불량이 잦을 뿐만 아니라 빈혈, 더부룩함, 상복부 불쾌감, 속 쓰림 등이 자주 나타나고 명치의 끝부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위축성위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조직 검사에 의해 진단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강기원 원장은 “특히 위축성위염은 만성 위염의 증상 중 하나로, 해당 현상이 10년 넘게 발생한다면 위 점막이 장 점막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이 나타나며 암이 발생할 확률을 증가시키게 되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일반인과 비교해 위암의 발생 확률을 2배에서 4배까지 높이게 되므로 위 세포 노화를 낮추기 위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만성 위염이 발생하는 시기를 면밀히 살펴본 다음 치료를 진행해야 위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강기원 원장은 “위축성 위염은 정기적인 검진과 스트레스, 식습관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미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잡고, 정상적인 위 점막 세포가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재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