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맛있는 흑돼지 ‘난축맛돈’ 개발

농진청, 육질·육량 우수한 흑돼지 대량생산·보급 체계 만들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해 맛있는 ‘난축맛돈’ 흑돼지를 개발해 양돈농가에 체계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양돈 산업의 경우 종돈을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나라 토종 제주재래돼지를 활용한 새로운 품종 개발을 통해 종돈 수입에 따른 사용료 지불문제가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에서 개발한 난축맛돈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8년동안 진행한 연구성과로서 제주재래돼지의 우수한 육질형질과 한라랜드의 성장과 번식형질을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난지축산시험장에서 계통을 만든 한라랜드는 번식력이 뛰어나며 성장이 빠른 장점이 있고 제주재래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 육질이 뛰어나고 맛은 좋으나 성장이 늦으며 번식력이 떨어져 경제성이 낮은 단점이 있었다.
첨단 분자유전·육종학 기법을 활용, 육질형질과 검은 털색 유전자를 고정해 만든 국내 최초의 품종이다.

  실제 난축맛돈 고기 등심의 경우, 육색(적색도)이 평균 12.35로(일반돼지 6.5) 쇠고기와 돼지고기 중간 수준의 붉은색을 띄는 특성이 있으며 근내지방도 평균 10.5 %로 일반돼지 3 %보다 3배 정도 높아 전체부위가 구이용으로 가능하다.  

 일반 돼지와 일반 흑돼지, 난축맛돈 세 가지 품종의 돼지고기에 대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기호도 평가를 해 본 결과, 향미와 연도, 다즙성, 기호성 모두 난축맛돈이 일반 돼지고기나 일반 흑돼지고기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제주흑돼지생산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개발한 흑돼지 종돈 100마리를 해마다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해마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흑돼지 대부분이 외국 품종이다.”라며 “국내에서 세계적인 흑돼지 품종을 육성해 국내 양돈 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