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국립축산과학원은 6월 19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장 김종복 강원대 교수)를 열고, 한우 보증씨수소 10마리를 새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개량사업으로,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당대와 후대 검정을 하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유전능력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가축개량협의회에서 선발한다.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과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해 KPN886, KPN890, KPN898, KPN901, KPN906, KPN908, KPN911, KPN912, KPN915, KPN917 등 10마리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한 10마리의 한우 보증씨수소 중 도체중의 유전능력은 KPN898이,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은 KPN908, 등지방두께 유전능력은 KPN890,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은 KPN901이 각각 우수했다. 
이들 보증씨수소 중 6두는 한우육종농가 사업에서 선발된 것으로, KPN886은 경북도, KPN890은 경기도, KPN915 및 KPN917은 강원도 축산연구소에서, KPN901과 KPN906은 각각 경남밀양과 경기가평의 육종농가에서 생산된 것이다.

또한 기존 보증씨수소들 중 유전능력평가 결과, 능력이 떨어지는 KPN709, KPN726, KPN775, KPN791, KPN838, KPN885, KPN892 등 7마리는 도태하기로 결정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수봉 가축개량평가과장은 “한우 농가에서 보증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때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암소의 능력과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 개량하고자 하는 형질을 고려해 정액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농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암소에 적합한 정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마다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를 발간해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