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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제주서도 가축분뇨 바이오액비 뿌린 골프장 만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제주도청 공동주관으로 4개기관 업무협약식

 

  농업기술실용화재단(장원석 이사장)은 제주도청(우근민 도지사)과 공동주관으로 제주도 골프장의 가축분뇨 바이오액비 이용 성공사례 구축을 위해 4개 기관(농업기술실용화재단, 중문골프클럽, 이호영농조합법인, 대정잔디연구소)이 29일 제주 중문골프클럽에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각 기관은 가축분뇨 바이오액비를 성공적으로 골프장에 이용 할 수 있도록 각각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상호간에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기관별 주요 협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농업기술실용화재단 : 사업관련 기술지원, 매뉴얼제작, 홍보 및 추후 확산사업 추진
② 중문골프클럽 : 관수시스템을 활용한 액비 시용 및 이용
③ 이호영농조합법인 : 바이오액비 생산, 운송 및 중문골프장 내 액비 저장조 시설관리
④ 대정잔디연구소 : 액비이용효과 및 환경영향조사,  액비시용 및 잔디관리 컨설팅

 

  또한, 본 협약을 이행함에 있어 올해는 제주 중문골프클럽의 18홀 중 9홀을 대상으로 9월부터 액비를 뿌리기 시작하여, 액비를 사용한 9홀과 관행의 화학비료를 사용한 9홀의 잔디특성과 경제성을 비교분석하고 실증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여주에 위치한 캐슬파인 골프클럽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제주도 양돈분뇨의 친환경 처리 및 화학비료 사용량 저감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에는 현재 30개(735홀, 잔디 1,224ha)의 골프장이 있는데 골프장 1개 소당(18홀 기준) 연간 6,000톤의 액비가 시용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244,800톤의 액비가 골프장으로 공급이 가능하고, 이는 제주도 양돈분뇨 발생량 100만톤의 25%에 해당되는 물량으로 가축분뇨의 친환경 처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액비를 뿌리기 시작한 여주 캐슬파인의 경우, 당초 9홀에서 현재 18홀로 확대하였고, 뿌리발달 등으로 병충해 감소 및 잔디 밀도 증가, 70% 화학비료 사용량 감소 등의 결과를 비추어 보면 그 효과를 짐작 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화학비료 및 지하수 사용량을 줄이는 골프장 자체의 이익 뿐 아니라 제주 시민들의 “축산=환경오염” 이라는 인식 제고에 모티브를 제공하는 등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주도 골프장은 육지와 달리 지하수 사용비를 지불하고, 지하수 사용량을 물 사용 총량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물과 양분을 고루 갖춘 액비의 이용은 더욱 절실하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신진섭 기술사업본부장은 “재단은 성공사례 구축과 동시에 사업확산을 위한 노력으로 현장 평가 및 매뉴얼 제작, 심포지엄 개최, ‘14년 확산사업 등을 함께 구상 중에 있으며, 골프장 수의 증가로 인한 회원수 감소, FTA로 인한 양돈농가의 경쟁력 약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골프장과 양돈농가에 이번 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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