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한돈협회 제18대 회장에 이병규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한돈협회는 17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제35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선거를 실시한 결과 전체 대의원 183명중 175명의 투표(투표율 95.6%)를 통해 기호 1번 이병규 후보 108표, 기호 2번 김건호 후보 67표를 얻어 이병규 후보를 한돈협회 제1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이병규 신임 회장과 함께 할 제18대 임원진을 구성하여 이날 부회장에는 유재덕, 이영균, 박호근, 김진갑 씨가 각각 선임됐으며, 이사는 손종서, 이준길, 김정우, 손세희, 김계현, 류승현, 최영림, 이상용, 김윤석, 지춘석, 남기석씨를 각각 선임했다. 신임 이병규 당선자는 11월 1일부터 2017년 10월 31일까지 4년간 (사)대한한돈협회 제18대 회장으로써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병규 당선자는 당선 수락연설을 통해 "한돈농가 모두가 함께 하는 강한 한돈협회를 만들 계획이라며, "정부와 국회, 소비자, 유관단체, 학계, 산업계에 이르기까지 한돈산업과 농가를 둘러싼 모든 주체가 우군이 될 수 있도록 협회의 대외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병규 신임 회장은 특히 "농가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고통을 받고 있는지 항상 생각하겠다"며 "임기가 시작되면 전국의 모든 지부를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꼭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돈인에 의한, 양돈인을 위한,양돈인의 정책을 협회가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공약으로 ▲한돈농가가 모두 함께 하는 강한 한돈협회 구축, ▲기업자본의 양돈업 진출을 제한하는 법제화와 ▲FTA 폐업보상 실현, ▲돼지고기 자급률 사수, ▲선제적 돼지고기 가격 안정대책 마련, ▲합리적 사료공급 체계 구축, ▲산업기반을 흔드는 가축분뇨법 저지 및 가축사육 지방조례 피해 최소화 ▲비현실적 방역대책 개선, ▲한돈자조금 대의원 총회 권한 강화 등 선거 공약 실천에 주력하겠다“ 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이병규 회장(만 54세)은 경동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한돈협회 청도지부장, 한돈협회 감사, 한돈자조금 관리위원, 대구경북양돈조합 이사, 한돈협회 제17대 부회장, 축산환경대책위원장, 한돈자조금 대의원 의장, 환경부 가축분뇨 관리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병규 회장은 현재 경북 청도에서 청록축산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