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러시아의 북코카스사 및 AVG 금융자문회사와 농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세 기관은 러시아 스타브로폴(Stavropol)지역을 시작으로 농업인프라 구축 및 약 60만ha 규모의 개보수사업의 공동수행과 기술교류에 협력하게 된다.
공사는 러시아 관계자가 많은 관심을 보인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수자원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기술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를 위해 2008년 창설된 대화기구다.
350여 명의 양국 기업인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서는 △에너지 및 자원 △지역개발 및 투자협력 △교통 및 인프라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 양해각서는 관개 및 수자원관리, 농업기반개발 분야의 협력채널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최근 베트남, 태국 등에 주재사무소를 잇따라 개소하는 등 농업개발기술 분야의 해외 협력을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