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이사 이기수)는 한돈자조금과 공동으로 일선 양돈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돼지를 잘 키울 수 있도록 중요사항들을 정리한 외국어판 사양관리매뉴얼을 제작하여 보급한다.
외국어판 ‘양돈장 사양관리 매뉴얼’은 양돈농장 외국인 근로자 수를 감안하여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몽골, 네팔 5개국어로 총 2,500부를 제작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최근 양돈농장을 비롯한 축산업계에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종사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지만 언어 장벽, 낯선 문화 등으로 인해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적응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메뉴얼은 양돈현장의 주요 업무를 이해하기 쉽게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외국어를 동시에 표기하여 농장주와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주요 핵심단어 정리는 물론 숫자·시간·단위·요일 등 주요 단위에 대해 별도표기 하는 등 외국인 노동자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이기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현재 축산농장에는 많은 외국인 근로자 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며 “금번 매뉴얼 보급이 그들의 현지 적응을 돕고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